폐농약 집중 수거로 쾌적한 농촌환경 조성하자

【충북·세종=청주일보】김정수 기자 = 충북 청주시 서원구에서는 쾌적한 농촌환경 실현을 위해 농촌에 버려지고 있는 농약 빈병과 쓰고 남은 농약을 오는 23일부터 11월 22일(1개월)까지 각 면․동별로 지정된 장소를 정해 집중 수거할 계획이다.

현재 서원구의 각 면·동에서 보관하고 있는 폐농약 등이 연간 약 1100Kg 정도로 농촌의 환경을 오염시키는 주범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또한, 매년 농약 사용량이 친환경농법 등으로 감소하는 추세임에도 농촌의 현실은 아직까지도 많은 농약이 농작물 재배에 이용되고 있어 쾌적한 농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본 사업을 추진하는 계기가 됐다.

그 동안 빈 농약병은 각 면·동 마을별로 영농폐기물 수거함을 통해 수거·처리했으나 농가에서 개봉해 쓰다 남은 폐농약은 농약업체 등에서 수거·처리하지 못해 각종 안전사고와 주변 농경지 훼손 등 농촌환경오염의 우려가 심화되어 왔다.

서원구에서는 오는 23일부터 11월 22일까지 면· 마을별 지정된장소를 정하여 하반기 수거 물량인 폐농약 637kg을 집중 수거할 것이며 또한, 올해 상반기에 면·동 마을별 지정장소에 모아둔 폐농약 463kg를 수거하여 위탁처리 했다.

농축산경제과(과장 박구식)에서는 “이번 폐농약 수거를 통해 그간 수거 체계 부재로 문제가 제기되어 온 농촌환경오염이 해결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농가 교육과 홍보 강화를 통해“살기좋은 농촌환경”개선에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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