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고속터미널 현대화 사업 2019년 착공, 2021년 완료 예정

▲ 【충북·세종=청주일보】청주 고속터미널 이찬규 대표가 복합문화센터 건립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김정수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김정수 기자 = 청주 고속터미널 현대화 사업은 충북 청주의 관문인 청주 고속버스 터미널이 20년 만에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고속터미널 시설을 비롯해 문화·편의·지원시설을 폭 넓게 갖춘 현대화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사 시행 주체인 우미재단은 26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주시와 자문회의를 갖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 청주 고속터미널 측이 500억 원을 투자하고 나머지는 콘소시엄으로 약 500억 원을 투입할 예상이며 국내 굴지의 3개사가 동참 할 것이라고 했다.

우민재단은 특히 시설 노후화, 용량 초과, 혼잡한 환경 등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청주고속 터미널은 교통·문화·산업·편의·상업·주거 등의 시설이 결합된 복합문화 시설로 재탄생되어 청주 랜드 마크로 서게 될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청주 고속터미널은 약 5천억 원을 투자해 기존 고속터미널의 본관동과 주유소, 별관동, 주차장을 철거하고 건축면적 1만 3687㎡과 연면적 25만 6222㎡에 지하 6층, 지상 49층 초대형 규모로의 신축을 한다고 발표했다.

현대화 된 고속버스 터미널, 다양한 장르와 세계적인 작품 공연이 가능한 1600석 규모의 뮤지컬 전용극장, 작품 창작, 전시가 이루어지는 중부권 최대의 미술관, 굴뚝 없는 산업으로 불리는 마이스(MICE) 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컨벤션, 예술인과 관광객에게 휴식을 제공할 품격 있는 호텔, 주변시설을 통합 연계 하는 계획으로 진행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근래에 현대화 된 경기도 부천 종합터미널과 고양 복합터미널 그리고 대전 복합터미널(동부)은 대형마트 또는 아웃렛 같은 판매시설과 서점 그리고 영화관 시설이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청주 고속터미널 현대화 사업에서는 미래경쟁력의 핵심인 창조성을 지향하고 창조성의 원천인 문화예술과의 결합을 위해 뮤지컬 전용극장과 미술관 그리고 이를 지원하는 시설인 호텔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청주고속버스 터미널은 승차장과 하차장 분리 조닝으로 승객의 편익을 향상시키고 사업부지 외부에 박차장을 따로 계획해 매연과 소음을 없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편리한 차량동선 계획으로 원활한 승하차를 유도할 계획이다.

전국에서 충북도와 강원도가 뮤지컬 전용극장이 존재하지 않으며 문화도시인 청주가 뮤지컬에서 소외되고 있는 현실을 탈피하고 시민들의 문화갈증 해소를 위해서라도 뮤지컬 전용극장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신설된 미술관은 중부권 최대의 미술관으로써 레지던시 프로그램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이며 순수미술에서부터 미디어아트까지 폭넓은 전시가 가능한 미술관을 계획 중에 있다고 발표했다.

청주 고속터미널 현대화사업이 완료되면 8800여억 원의 경제유발효과와 6800여 명의 일자리 창출 등 각종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청주 고속터미널 현대화 사업을 계기로 청주의 관문이 변모할 것으로 기대하며, 서부권 지역개발과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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