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완료구간(효촌~오동) 지난 1일자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 이관

【충북·세종=청주일보】박서은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청주권 30분 생활권시대’개막을 알린 청주3차 우회도로 완성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지난해 8월 남일면 효촌교차로에서 청원구 국동교차로까지 도로를 개통한 이후 이 도로의 이용교통량이 크게 증가하고, 도심교통난 해소, 지역간 접근성 향상 등 지역균형발전 효과가 큰 것으로 판단했다.

전체구간 중 동부권 미완료 구간인 상당구 남일면 효촌교차로부터 상당산성 하부의 4㎞ 터널을 포함한 청원구 내수읍 국동교차로까지 11.7㎞ 구간은 약 3700억 원을 투자해 2023년 개통을 목표로 현재 보상과 공사가 한창이다.

청주 국도대체 우회도로(3차우회도로)의 총 계획연장은 41.83km로 그동안 3차 우회도로의 성격을 갖고 있었으나, 효촌~국동구간 30.1㎞가 개통되면서 지난 해 9월 대전지방 국토관리청은 청주시 도심(상당로, 사직대로)을 관통하는 기존 국도노선(17호선, 25호선, 36호선)을 폐지하고 3차 우회도로로 국도노선을 변경했다.

시는 지난 2000년 대전지방 국토관리청으로부터 위․수탁 협약을 통해 공사를 시행한 이래 공사가 완료된 효촌교차로~오동교차로 구간 24.73km에 대해 인계인수를 위한 모든 행정절차를 마치고 지난 1일자로 대전지방 국토관리청으로 시설물을 인계함으로써 앞으로 제설․제초작업 등을 비롯한 도로 유지관리는 보은국토 관리사무소에서 맡게 된다.

시 관계자는 “3차 우회도로가 청주시 각 지역의 접근성 향상, 도심 교통정체 해소는 물론, 물류유통체계 개선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도․농간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동부권의 3차 우회도로 미완료 구간의 조속한 완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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