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1개 시·군 노인문화 새 전기 마련 …가요와 연주 콜라보 ‘눈길’

▲ 【충북·세종=청주일보】(사)한국부인회 제17회 실버문화 페스티벌에 참석한 내빈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김익환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김익환 기자 = 한국부인회 충북도지부(지부장 박종복)는 올해로 17회를 맞아 ‘충북도 실버문화 페스티벌’로 명칭을 변경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아 성황리에 열렸다.

17일 오후 1시 30분 충북도 학생교육 문화원 대 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도내 시군 노인 대표들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을 기량과 끼를 한껏 뽐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1부 개회식에는 김양희 도의장, 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 전은순 도여협회장, 이숙애 충북도의원, 남일현 청주시의원, 정성엽 충북도 복지국장, 정정순 전 충북부지사, 박세헌 전 괴산군수 후보, 신용한 자유한국당 전 청년위원장, 천혜숙 서원대 석좌 교수 등이 참석해 축하해줬다.

행사에는 ‘세대공감 효사랑 나눔 실버가요제'로 1부 개회식을 시작으로 감사패와 전달과 도내 11개 시•군 출연진들과 초대가수의 공연이 펼쳐진다.

한국부인회 감사패는 차태환 아이엔에스 대표와 이선우 전 대한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장, 박노식 청운코스텍 대표에게 전달됐으며 공로패는 양량순 한국부인회 충북지부 증평지회장과 임은혁 한국부인회 충북지부 수석이사가 받았다.

2부에는 100세 시대를 맞아 다양한 장르로 취미 활동을 즐기는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가요와 재능을 발휘하는 신명나는 놀이 한마당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는 정정순 전 충북부지사와 이승훈 전 청주시장의 부인인 천혜숙 여사, 박새헌 전 괴산군수 후보, 신용한 자유한국당 전 청년위원장 등이 자리에 참석해 내년 지방선거에 대한 묵언의 출마를 선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취임 후 첫 행사를 연 박종복 회장은 개회사에서 "주위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 것에 감사하다“며 ” 16년 동안 명성을 이어온 ‘실버가요제’를 ‘실버문화 페스티벌’로 변경해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노인들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 【충북·세종=청주일보】(사) 한국부인회 박종복 충북 지부장이 제17회 실버문화 페스티벌 대회사를 하고 있다. 김익환 기자


이어 “행사명을 변경하면서 기존 가요와 아코디언 부부 출연과 색소폰 합동연주 등 다양한 콜라보로 재구성하며 충북의 문화의 한 축을 담당하는 행사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내년부터는 봄이 완연한 5월 개최로 전환해 많은 시니어들의 축제로 부상되도록 노력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가요제는 대상을 비롯해 장수상, 인기상 등 다양한 분야의 상패를 시상했다.

특히 박종복 지부장은 공직출신으로 대부분 복지 분야에 재임했고 지난 2013년 충북여성발전센터 소장을 역임하며 여성 권익 신장에 앞서왔다.

(사)한국 부인회 충북 지부는 지역에 많은 봉사활동을 해 왔고 60년이 넘은 여성 단체로 전국 조직을 갖고 있는 유서 깊은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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