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세종=청주일보】강내초등학교 학생 30여명는 청주시의회 견학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박서은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박서은 기자 = 충북 청주시 강내초등학교 학생 30여 명은 17일 청주시의회(의장 황영호)를 방문해 본회의 의사진행 과정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본회의 회의 진행 영상을 시청하고 모의 회의를 통해 민주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지방의회의 역할과 지방의원이 하는 일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강내초 학생들이 어린이 모의의회를 개회해 직접 의원이 되어 의견 발표를 하기도 했다.

특히, 1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수호 학생은 “청주시가 교육에 더 많이 투자하고 참여하여 교육도시 청주의 명성이 지속되기를 바란다”는 의견과 이지우 학생은 “학교에서 정보화시대에 걸맞은 스마트 정보화 교육이 더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는 의견을 발표했다.

또한, 이동헌 학생이 “놀이 시간이 부족하다. 놀이 시간을 늘려주고 또한 놀이기구를 확충해 달라”고 요구했으며, 황순혁 학생은 “교육시설 개선에 청주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청한다”고도 했다.

아울러, 한기태 학생이 대표발의 한 “초등학생 스마트폰 이용시간 제한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견학에 참가한 한 학생은 “청주시의회를 직접 방문해 생생한 의정활동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서 신기했고, 지방의회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황영호 의장은 “어린이 여러분의 청주시의회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의회 견학이 어린이 여러분에게 좋은 경험이 돼 꿈을 실현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의회는 시민은 물론 청소년과 어린이에게도 항상 개방하고 있으며, 누구든지 방문요청(의사팀장 ☏201-3021)을 할 수 있다. 시의회는 방문 요청이 들어오면 가능한 신청인의 편의에 맞춰 일정을 잡고 상세하게 견학을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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