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건설사업 용역 10건 대상… 기능분석․예산절감 방안 검토

▲ 【대전·세종·충남=청주일보】 설계ve 모습김종기 기자
【대전·세종·충남=청주일보】김종기 기자= 대전지방국토관리청(청장 김일환)은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제3공구 도로건설공사 등 현재 설계중인 10건의 용역을 대상으로 2017년 설계VE를 시행하여 총 209억원의 예산을 절감하였다고 밝혔다.

【VE(Value Engineering, 가치공학) 개요】
최소의 생애주기비용(Life Cycle Cost)으로 최상의 가치를 얻기 위한 목적으로 여러 전문분야가 협력하여 프로젝트의 기능분석을 통해 대안을 창출해 내는 체계적 절차(기능은 향상, 비용은 절감)


또한, 지난해에도 총공사비의 4.6%에 달하는 335억원을 절감하는 등 2년간 총 544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전국토청은 국도 건설사업의 저비용․고기능화 실현 및 설계VE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설계용역과 분리, 별도의 설계VE 전문회사 선정 및 전담팀을 구성하여 설계 전 과정을 관리․감독하고 있다.

아울러, 각계 인사로 구성된 전문가 집단이 오리엔테이션, 워크숍, 이행회의, 결과보고 등 약 1개월간 설계VE 절차를 통해 선진기술공법 적용 가능성 및 예산절감 방안을 적극 모색한 바 있다.

지난 8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제2,3공구 등 4건의 용역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계VE에서는 △깍기 비탈면 보강축소 △절토 비탈면 경사조정 △도로경계표주․접도구역표주 통합설치 △교량말뚝 변경(강관→복합말뚝) △교량기초 근입심도 축소 등 총 215건을 제안하여 그 중 168건을 채택하여 약 136억원의 예산을 절감하였다.

대전국토청 관계자는 “국도 건설사업의 저비용․고기능화 실현을 위한 설계VE가 공사비 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절감된 예산은 교통안전시설, 편의시설 보강에 투입하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환경을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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