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종=청주일보】김익환 기자 = 충북 청주시 청원구(구청장 남기상)는 겨울철(12월~2월)에 많이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을 위해 개인 위생관리에 특별히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하였다.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이 많은 이유는 일반세균과 달리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기온에서도 오래 생존 가능하며 적은 양으로도 발병이 가능한데다 추운 날씨로 인해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가 소홀해지기 쉽고 주로 실내에서 활동해 사람 간 감염이 쉽기 때문이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법은 화장실 사용 후, 조리 전, 외출 후 비누로 흐르는 물에 20초 이상 깨끗이 손 씻기, 조리기구는 열탕 또는 염소 소독, 채소․과일 섭취 전 반드시 세척 또는 가열, 굴 등 어패류의 생식 삼가,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서 마시기, 음식물은 내부까지 충분히 익도록 가열 조리하기 등이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약자가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 및 집단급식소에서는 정기적인 수질 검사로 오염 여부 확인, 주변 정화조나 하수관의 균열 확인 교체, 비가 올 때 지표의 오염물질이 지하수 배관으로 스며들지 않도록 주의하기, 노로바이러스 감염된 종사자가 절대로 음식물 조리·취급하지 않기, 지하수는 살균·소독된 것을 사용하기 등의 수칙을 준수하여야 한다.

청원구 관계자는 음식물을 섭취할 때 항상 손 씻기와 같은 개인위생과 익혀먹기, 끓여먹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리종사자가 배탈, 설사, 구토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는 인근 보건소 또는 구청에신속히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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