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 일대 인쇄산업 활성화 기대

▲ 【충북·세종=청주일보】청주인쇄거리 상징조형물 제막식 열려박서은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박서은 기자 = 충북 청주시가 30일 오후 3시 상당구 수동 대성여상 앞 사거리에서 청주인쇄거리 상징조형물 제막식을 가졌다.

청주시와 충북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은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의 가치에 대한 제고와 더불어 인쇄의 메카를 상징하는 조형물 설치에 대해 계속 논의해 왔으며, 인쇄업체와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해 이번에 높이 2.5m, 가로 2.5m의 석재조형물을 설치해 수동 일대가 인쇄의 거리임을 알렸다.

이 상징조형물을 구상한 장윤식 충북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이사장은 “인쇄하면 떠오르는 것이 책이고 따라서 책이 펼쳐진 모양을 기본 개념으로 자음과 모음을 넣고, 인쇄에서 사용하는 기본색상인 빨강, 노랑, 파랑을 바탕으로 컬러인쇄판을 동그란 모양으로 형상화해 인쇄산업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며 “또 조형물 윗부분은 잉크가 뿌려지는 모양과 직지활자를설치해 청주가 직지의 고장임을 알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김수자 청주시 문화예술과장은 “이 조형물 설치를 계기로 직지의 가치를 계승하고 청주인쇄거리를 홍보하며, 아울러 수동 인쇄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인쇄거리는 청주시 상당구 대성로 청주대 정문에서 우암산로 교차점 약 1.4km 구간에 인쇄출판업체 117개가 밀집해 있으며, 지난해 인쇄출판 특화지원센터 선정에 이어 올해 초 도시형 소공인집적지구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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