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덕 배수분구 3.23㎢, 석남천 배수분구 1.47㎢

【충북·세종=청주일보】박서은 기자 = 지난 7월 국지성 집중호우로 침수피해가 발생했던 충북 청주 내덕·석남천 배수분구 지역이 환경부로부터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청주시는 2019년 국비를 지원받아 침수예방을 위한 하수도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지난 7월 침수피해가 발생한 직후 청주시가 중점관리지역 지정을 위한 하수도정비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긴급히 착수하는 등의 노력 끝에 2곳이 선정되는 성과를 올린 것이다.

선정된 내덕 배수분구는 면적 3.23㎢에 총사업비 350억 원이 투입되며, 석남천 배수분구는 면적 1.47㎢에 총사업비 369억 원이 투입된다.

이곳에는 빗물펌프장 신설, 우수관로 개량 및 신설 등 도시침수 예방을 위한 종합적인 하수도정비사업이 추진된다.

시는 내년 하수도정비 대책수립과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19년 사업에 착공해 2021년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최근 이상기후에 의한 집중호우와 도심지역 불투수면적 증가에 따른 도시침수가 종종 발생하고 있는데다가 침수피해가 발생할 경우 국가․사회적으로 심각한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침수예방사업은 다른 사업에 우선해 추진돼야 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집중호우 시 침수예방은 물론 주거환경이 개선돼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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