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종=청주일보】괴산 최준탁 기자 = 충북 괴산군은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동절기 상수도분야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내년 3월까지 한파로 인한 상수도시설 동파사고 방지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군은 환경수도사업소 상수도팀장을 중심으로 급수대책반(2개반)을 편성하고 계량기 동파 및 누수 사고 등 상수도 긴급민원에 신속하게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동파 시 응급 복구가 가능하도록 여분의 계량기와 자재 등을 확보하고 동파사고가 빈번한 수도계량기, 외부노출 수도관 등에 대한 보온과 동파시 대처 방법을 적극 홍보하는 등 동파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에 따르면 가정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동파예방 요령으로, 수도계량기의 경우 최저기온이 –2℃보다 낮을 때 동파 가능성이 커지므로 보호통 내부에 보온재나 헌옷 등을 채우면 외부로부터 찬 공기 유입을 차단할 수 있다.

특히, 최저기온이 영하 10℃ 이하로 2일 이상 지속될 때에는 가정의 수도꼭지를 틀어 물이 조금씩 흐를 정도로 조치하면 동파를 예방할 수 있다.

아울러, 수도계량기가 얼었을 경우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해 녹이거나 따뜻한 물로 녹여야 한다.

이때 미지근한 물로 시작해 점차 따뜻한 물로 녹여야 한다.

갑자기 50℃ 이상 뜨거운 물로 녹이게 되면 열손상(고장)으로 계량기가 고장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만일, 수도계량기가 얼어서 유리가 깨지게 되면 군 환경수도사업소로 즉시 신고해 교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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