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여라! 미술관으로, 전시를 감상하는 특별한 방법 미술관 전시투어로 겨울방학 즐기기

【충북·세종=청주일보】박서은 기자 = 청주시립미술관(관장 홍명섭)은 기획전<“어느 누가 답을 줄 것인가”1980-1990년대 청주미술>의 전시연계 체험 프로그램으로 <기록의 의미>를 마련하여 오는 2월 18일까지 진행한다. 체험은 미술관에서 제공하는 전시장 스티커 투어 가이드북을 통해 관람자들의 적극적인 감상을 유도해 1980~1990년대 청주 현대미술의 의미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특히, 방학을 맞이한 청소년들에게 현대미술과 미술관의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본 행사는 미술관을 찾은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으로 청주미술의 중요한 기점이 된 1980년대 이후 청주에서 벌어진 다양한 현대미술 그룹들과 전시공간들을 전시의 중요한 요소인 기록, 역사와 같은 키워드를 이용해 적극적인 감상을 도와준다.

또한, 정보를 기록, 보존하기 위해 자료를 수집하고 분류하는 과정인 아카이브에 대한 개념도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전시를 감상하는 특별한 방법을 제공할 것이다.

체험과정은 미술관에서 제공하는 가이드북과 전시장 곳곳에 배치된 안내요원과의 소통을 통해 관람객 스스로 전시 주제와 내용을 이해하고, 자신에 대한 소소한 기록으로 체험이 완성되며, 전시장 스티커 투어 가이드를 완료한 관람객에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지난해 11월 9일부터 진행된 2017 하반기 기획전 <“어느 누가 답을 줄 것인가”1980-1990년대 청주미술>은 청주시립미술관의 중요방향 중 하나인 지역미술사 정립을 위한 첫 번째 기획으로 1980년대 초 청주 현대미술의 태동과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어 지역미술관의 역할 수행과 청주미술 역사의 체계적인 기록 작업으로 의미가 있다.

전시는 청주미술에 다양한 흐름 중에서 1980년대 이후 창립한 현대미술 그룹과 단체들의 움직임에 주목해 지난2000년 초기 새로운 세대의 등장 전까지 그룹들의 창립과 활동, 그리고 해체까지 대표 열 개 그룹의 자료 수집을 통해 보여준다.

특히, 각각의 그룹을 대표하며, 상징성을 제시하는 작품과 도록, 신문, 사진, 영상 등의 기록 자료가 전시되며, 초기 다방(찻집)중심의 전시문화에서 1980~90년대 화랑 중심으로 변화를 소개하기 위해 당시 청주를 대표하던 화랑들의 다양한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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