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종=청주일보】박서은 기자 = 연이은 한파가 맹위를 떨침에 따라 충청북도는 한파에 대비한 종합지원상황실을 본격가동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11일과 12일 이틀간 영하 20℃ 가까이 떨어지는 강한 한파가 밀려오고 있어 도는 한파 특보발령시 비상근무에 돌입하는 “한파 대비 종합지원상황실”을 4개반 12명으로 구성, 24시간 운영한다.

주요업무는 노숙인,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중점관리, 농업분야 피해 최소화,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 활동 등이다.
노숙인,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관리를 위해 11 개 시·군에 현장대응반을 구성하여 터미널, 도시공원, 철도역을 중심으로 활동을 강화하고, 생활관리사 등 470명을 활용해 직접 방문 및 유선으로 독거노인 안전확인을 실시하는 한편, 한파특보 발령시 재난문자 서비스을 제공하고 있다.

도는 이와함께 농작물 및 농업시설물 분야도 겨울철 농업대책상황실을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에 운영하여 한파 및 대설 등에 대비해 나가기로 했다.

한파시 대표적 피해 유형인 수도계량기 동파에 대비하여 ‘수도시설 동파방지 대책반’을 25개반에 96명으로 구성·운영하고, ‘긴급복구반’을 18개반 78명으로 운영중에 있다.

특히, 영동군에서는 버스정류장과 횡단보도등에 추위가림막인 “동장군 대피소”를 설치해 주민들이 겨울 한파를 잠시 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여 운영중에 있다.

도는 한파특보 발령시 옥외활동을 자체하고 외출시에는 따뜻한 옷을 껴입는 등 건강관리에 특별히 유의하고, 농작물은 종류별로 적절한 보온은 실시하고 수도계량기 보호함 내부는 헌옷으로 채우는 등의 보온조치를 취해 줄 것을 통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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