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확충 및 시민 불편사항 정비 추진

【충북·세종=청주일보】박서은 기자 = 충북 청주시가 문화재의 체계적 관리 및 상당마실 등 등산객 휴게시설 조성으로 지난해 한국관광공사의 걷기 좋은 길로 선정된 상당산성을 올해에도 적극 재정비하기로 했다.

상당산성은 청주시민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사랑받는 휴식처로 봄이면 상춘객이 1일 4500여명이 찾아올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뤄 현재 수용가능한 주차장 378면으로는 부족한 실정이다.

해마다 봄 주말이면 청주시 직원들이 주차지도를 하고 한옥마을 주변 260대 규모의 주차장을 추가로 개방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상당산성 진입로 930m를 확포장 공사했지만 올해에도 여전히 주차난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산성동 183번지 일원 1만 2033㎡ 부지에 395면 규모의 산성 남문 주차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토지소유주와 사용허가 및 매입이 완료된 부지에 주차장 150면을 상반기 중에 추진한다.

또, 시는 상당산성 내 문화재 보수 및 불편사항에 대해 종합적인 마스터 플랜을 구축해 지속적인 재정비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말 준공된 상당마실과 화장실도 시민불편사항을 개선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돼 현재 등산객에게 각광받는 시설로 이용되고 있는 만큼 주차장 조성이 완료되면 상당산성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사항개선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히 클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청주의 천년고도 역사를 품은 상당산성이 시민의 대표 휴식처 및 전국의 관광명소로 발돋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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