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은 시민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개인의 하수인이 아니다”

▲ 【충북·세종=청주일보】청주시 공무원 노조 악성 고질민원인 강력 대응 기자회견. 김정수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김정수 기자 = 청주시 공무원 노조가 최근 일고 있는 도를 넘은 악성 민원인들에 대한 강력 대응 방침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20일 오후 2시 청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가졌다.

노조는 이날 발표한 회견에서 시민의 봉사자라는 이유로 공무원의 친절을 역이용해 공무원을 협박하고 폭언과 폭행을 일삼는 행위를 참아왔다고 밝혔다.

행정의 불만이 아닌 사적 이익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상습적인 폭언과 인격모독을 당해 왔다고 지적했다.

막무가내식 민원으로 출근하기가 두렵고 정신적 피해가 생겨도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참고 가족을 위해 공직생활을 영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갑질민원인의 폭언과 인격모독성, 발언을 절대 좌시 하지 않을 것이며 증거수집을 통해 행정적 사법적 조치를 단행하며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발표했다.

공무원노조는 청주시와 수사기관에 ▲청주시는 악성민원인에 대한 대응체계 확립과 민원 창구 CCTV확대 설치및 경고 문구 제작, 긴급상황 발생시 청원경찰 호출 연계시스템 구축 등을 요구했다.

또, ▲청주시는 사법당국과 메뉴얼을 제작 배부하고 공공서비스 적해 행위 엄정 대응 요구 ▲수사기관은 상습 고질적 악성 민원인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에 역량을 집중해 시민권익을 보호하고 공공서비스를 정상화 해 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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