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공원내 불법경작지 생태복원 및 휴식공간으로 조성

【충북·세종=청주일보】박서은 기자 = 충북 청주시는 환경부의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에 공모해 선정돼 국비 5억원을 확보하고 올해 말까지 명심공원의 훼손된 생태계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은 자연환경이나 생태계의 훼손을 유발하는 개발사업자가 납부한 협력금으로 훼손된 자연생태계 복원 및 보전을 유도 하기 위해 추진하는 자연환경보전사업이다.

이번 공모사업에 대상지로 선정된 명심공원(신봉동 우림필유아파트 뒤편)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으로 불법 경작과 쓰레기투기, 토사유실 등으로 관리가 요구되어 왔다.

따라서, 청주시는 불법경작지에 숲과 초지를 복원하고 건천형 습지 등을 조성해 조류 및 포유류, 곤충 등의 생물 서식처를 마련하며, 인근에 위치한 청주백제유물전시관과 연계한 생태역사문화 탐방 및 학습을 위한 공간을 조성해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의 생태계 서비스의 질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청주시는 환경부에서 국비를 지원하는 다양한 생태복원 사업에 공모·선정돼 지난해 당산공원 자연마당과 버드나무어린이공원 생태놀이터를 완공했으며, 올해는 명심공원 훼손생태계 복원사업과 배티어린이공원 생태놀이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2019년에는 상당산성 자연마당 조성사업을 완료할 계획에 있다.

시 관계자는“앞으로도 미세먼지 등으로 악화되는 도심 환경속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생태복원 및 소생태계 조성사업을 추진하여 생명문화도시 청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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