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피해대책 수립 요구 …이범석 부시장 면담 요구

▲ 【충북·세종=청주일보】잠두봉지키기 주민대책위원회가 잠두봉 공원 개발을 중단해 줄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덕용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김덕용 기자 = 잠두봉지키기주민공동대책위원회가 22일 잠두봉 도시공원 개발에 따른 공사강행 중단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22일 오전 10시 30분 청주시청 현관에서 도시공원개발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 면담을 요구하며 시청 직원들과 심한 몸싸움을 벌였다.

잠두봉 대책위는 도시개발 공원 내용을 골자로‘주민피해 대책을 수립하라’고 요구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지난해 이승훈 전 청주시장과의 간담회에서 잠두봉 주변 교통문제와 환경문제에 대한 주민피해 최소화를 약속받았다.

하지만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이 전 시장이 중도 하차 하자 이를 시행하는 시 공원녹지과는 이범석 부시장에게 기습적 사업승인을 결재 받았다는 것.

이에 대책위는 "공동사업자인 청주시와 시행사 모두가 참여하는 협의회를 요청했으나, 시는 주민들의 어떤 요구 사항도 수용할 수 없다"며 거부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책위는 공원개발에 따른 주민피해 대책을 즉각적으로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대책위는 “청주시 공무원이 시민들을 진정 주인이라고 인식한다면 공원개발을 시민들과 협의 후 철저하게 진행해 해야 한다”라며 행정적 불만을 지적하고 있다.

대책위는 이 같은 잠두봉 도시공원개발 사업승인에 대한 반대 시위를 지속해서 하겠다는 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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