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국가책임제 추진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원장 최영현, 이하 인력개발원)은 제 1기 치매케어전문과정을 시작한다.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정부는 ‘치매국가책임제’를 지난해 국정주요과제로 정하고, 실현을 위한 세부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치매케어 현장에 적합한 전문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최영현 원장은 “이제 치매어르신 케어는 가족의 희생이 아닌 치매시설의 전문인력이 보살펴야 한다. 치매가 단순 질병과는 다르기 때문에 전문적으로 대처하고 간호할 수 있는 전문가가 반드시 필요하며, 인력개발원은 이러한 치매케어전문가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인력개발원은 보건복지부의 치매전문인력양성사업 실시 초기부터 교육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치매국가책임제 거론과 더불어 치매전문가 양성의 필요성을 학계와 돌봄현장 치매전문가들의 간담회 및 워크숍 등을 통해 의견수렴해 왔다.

치매케어전문과정 기획자인 김진학 교수는 “치매국가책임제의 핵심은 전문인력이 가장 큰 사안이며, 치매핵심전문가는 치매돌봄지식과 태도 및 기술을 겸비한 현장중심형 인재여야 한다. 따라서 인력개발원 교육과정에는 치매문제들에 대해 다분야 전문가들이 표준이 되는 케어패턴을 만들어가고, 이를 컨퍼런스 형태로 교육생에게 체득이 되도록 토론방식의 수업을 도입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치매케어전문과정은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 1급 자격 소지자를 교육대상으로 선발하였으며, 교육은 자격별 12주에서 16주의 이론 수업과 8주간의 실습으로 구성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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