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고향인 청주시 상당구 미원, 낭성, 가덕, 문의, 남일, 5개면 도의원 출마 확정

▲ 【충북·세종=청주일보】 청주시 상당구 미원, 낭성, 가덕, 남일, 문의 5개면 도의원에 출마하는 김병국 통합 청주시의회 전반기 의장. 김정수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김정수 기자 = 김병국 청주시의회 전반기 의장이 옛 청원군 3선과 통합 청주시 시의원 포함 4선의 자유한국당 중진으로 이번 지방선거에 한 체급 올려 도의원에 도전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의장은 택시 신화를 몰고 온 장본인으로 풀뿌리 지방의회를 몸소 체험하며 발전시킨 장본인으로 지칭되며 현재도 충북 택시운송조합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정치적 최대 기반인 법인택시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 지역은 청주시와 달리 면적은 넓으나 인구가 적어 선거구 획정에서 옥천군이 부활되면서 지역구 국회의원인 정우택의원의 노력으로 청주시와 혼합되지 않고 유일하게 청원군 지역으로 선거가 치러질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 전의장은 일단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도의원 출마를 권유하는 당의 명령을 우선적으로 수용했지만, 마지막 순간까지도 청주시장 출마의 뜻을 펼쳤으나 당의 관계자들은 어려워진 당을 생각해 도의원 출마를 권했다는 후문이다.

이런 일정 탓에 김전 의장은 여타 후보보다 가장 늦게 당 공천심사위원회에 서류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의장의 정치 일정도 1991년 청원군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해 2대와 3대 청원군의회 의장을 역임했고 2014년 초대 통합청주시의회 의장을 지냈다.

김 전의장의 도의원 출마로 청주시 상당구 5개 면의 자유한국당 기초의원 후보들은 김 전의장의 그늘로 모여들고 있으며 김의장도 지방선거 전략 구성과 선거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4년 선거에 도움을 줬던 주변 지인들을 중심으로 김 전의장 선거를 위해 급속하게 조직이 다시 형성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자유한국당은 이에 따라 5개면에 도의원 후보가 마땅치 않았던 부분에 중진급인 김병국 전 의장을 투입해 상대인 더불어민주당의 박문희 씨와 도의원 빅매치가 성사돼 지방 정치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병국 전의장의 경쟁상대인 박문희씨가 차지하는 민주당내 위상과 김 전의장이 차지하는 자유한국당내 위상이 비숫해 청주시 최고의 빅매치가 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지방선거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김 전의장은 우선 도당에서 공천심사가 끝나면 4월 있을 청주시의회 추경까지는 시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이후 시의원을 사직하고 도의원 예비후보 등록 후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의장은 “청주시장 출마의 꿈을 접어 아쉽지만 당의 어려움을 중진으로서 외면하기 힘들어 백의종군하는 마음으로 초심으로 돌아가 선거에 나서겠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또, 일각에서 들려오는 청주시의원 잔류설에 대해서는 “청주시장 출마를 꿈꾸던 사람이 시의원에 만족할 수 없지 않느냐 지금은 이에 대해 일일이 언급을 하는 시간도 아깝고 당의 부흥을 위해 지방 선거에만 올인하겠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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