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제천시 산채건강마을,전라북도 진안군 세동리 웅치골마을

【충북·세종=청주일보】김종기 기자 = 산림청과 한국임업진흥원(원장 구길본)은 최근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 산촌*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행가기 좋은 우수 산촌생태마을’ 10곳을 선정하여 화보집을 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산촌은 임야율 70% 이상, 전국 평균 경지율 19.7% 이하, 전국 평균 인구밀도 106명/㎢ 이하인 읍·면으로 규정된다. 109개 시·군, 466개 읍·면이 여기에 해당하며, 산촌 면적은 전 국토의 43.6%를 차지한다. 지역의 균형발전과 지속가능한 산림의 보전·이용을 위해 오늘날 산촌의 가치와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선정된 곳은 ▲ 경기도 연천군 고대산산촌마을, ▲ 강원도 강릉시 솔내마을·인제군 달빛소리마을·정선군 곤드레한치마을, ▲ 충청북도 제천시 산채건강마을, ▲ 전라북도 진안군 세동리 웅치골마을, ▲ 전라남도 담양군 용오름마을·장성군 축령산 편백숲 치유마을·광양시 하조마을, ▲경상남도 하동군 의신베어빌리지 등이다.

각 지역은 보유한 자원을 바탕으로 교육·휴양·체험 등 관광 콘텐츠를 스스로 발굴하고, 산림청과 한국임업진흥원의 전문컨설팅과 사업화 지원을 통해 매력적인 관광 명소로 재탄생했다.

특히 강원도 강릉시 솔내마을은 천년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오대산 중턱에 위치한 마을로 이곳에서는 고산지대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산채류를 활용해 산채 요리 체험을 해볼 수 있다.

또한 전라남도 담양군에 위치한 용오름마을은 자연생태 체험과 야생화를 이용한 보존화(Preserved) 체험을 진행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 화보집은 산림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지자체·관공서 등 유관기관에는 책자 형태로 배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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