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소 중대사고 분야 몰두, 연구성과 세계가 인정

▲ 【충북·세종=청주일보】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 근무하고 있는 임국희 씨박수은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고장을 빛내고, 세계가 인정한 젊은 출향인이 있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 근무하고 있는 임국희 씨(남·37세)

학창시절 영동읍 이수초등학교와 영동중학교를 거치고, KAIST 공학박사 학위까지 딴 지역 인재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원자력안전연구실 임국희 선임연구원은 세계 3대 인명사전 중의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 2018년 판에 등재됐다.

1899년 출간을 시작한 ‘마르퀴즈 후즈 후’는 미국 인명정보기관,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의 인명사전과 함께 세계 3대 인명사전의 하나로 꼽힌다.

매년 각 분야에서 우수한 업적을 보인 인사를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임 연구원은 지난 2010년부터 국제과학논문 인용색인(SCI)급 국제학술지 및 학술대회를 통해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경수로 원전에 대한 중대사고 시 외벽냉각 및 원자로용기 하부헤드 파손 평가 등의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원자력발전소 중대사고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마르퀴즈 후즈 후에 등재되는 영예를 안았다.

현재 부친(임승빈·69세)과 모친(이연옥·67세) 모두 영동읍 회동리에 거주하고 있어 시간 날 때마다 영동을 오가며, 부모님의 안부를 살피고 영동의 매력을 지인들에게 알리는 데 여념이 없다.

임 씨는 “‘영동인’이라는 자부심과 고향의 정으로 희망찬 연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며 “주어진 일에 더욱 매진해 고향과 나라에 미력하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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