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접수현황은 광역단체장 1명, 기초단체장 22명, 광역의원 24명, 기초의원 105명 접수

▲ 【충북·세종=청주일보】자유한국당 충북도당 공천 관리위원회 명단. 김정수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김정수 기자 =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이 6.13지방선거 출마자 공천심사를 하기도 전에 불공정심사 우려 논란에 휩싸였다.

공천심사위원 9명 중 절반 이상이 특정지역 인사이고 심지어 일부 지역위원장은 특정인사 추천 배제를 노골적으로 요구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의혹은 공교롭게도 한국당이 13일 공천관리위원회 구성과 일정을 발표한날 제기돼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략공천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우선 추천지역은 경선을 거치지 않고 공천할 계획이다.

광역단체장 공천 신청과 후보 선정은 중앙당에서 한다.

한국당 충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박덕흠 도당위원장을 위원장으로 모두 9명으로 구성됐다.

당초 지역위원장들의 추천인사 1명씩으로 구성하려 했으나 당협위원장이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지역과 사고당협의 경우 지도부에서 일임받아 외부인사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의혹을 사고 있다.

옥천 출신의 박덕흠 도당위원장은 보은·옥천·영동·괴산이 지역구인데다 그의 측근인사로 분류되는 청주출신의 ㈜탑 이선우 대표이사(10대 대한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장)가 보은군민회 활동을 한 전력을 문제 삼고 있다.

또 최현호 청주 서원구 지역위원장의 고향이 보은인데다, 박학순(보은군자원봉사센터장)·신지향(조기교육연구협회)·신정아(보은군 학부모연합회장) 씨 등이 모두 보은이 고향이란 것이다.

이처럼 절반이 넘는 공천심사위원들이 보은관련 인사들로 채워지면서 과연 공정한 공천심사가 될 수 있겠냐는 강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선 공천심사위원을 추천하는 과정에서 지역위원장이 특정인사 배제를 대 놓고 요구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당 공천심사관리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최현호 서원구 지역위원장은 “나 같은 경우 고향이 보은이지만 청주에서 주로 생활하고 있다”며 “특정지역인사 줄 세우기는 말도 안 되는 억측이자 모함으로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한 뒤 일부가 서로 고향을 확인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최 간사는 “경선, 전략 공천을 포함한 모든 일정을 도당이 맡지만 기초단체장의 경우 중앙당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전략 공천 할 수 있다”며 “공정한 공천심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 충청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박덕흠)는 지난 12일 공관위 1차 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공천일정에 돌입했다.

1차회의를 통해 결정된 공천일정은 다음과 같다.

서류 및 면접은 기초단체장은 16일 오전 10시며 광역의원 17일 오전 10시, 깇의원은 18일 오전 10부터 진행된다.

자유한국당의 공천기본방향은 지역구 광역 및 기초의원 후보 공천시 여성, 청년, 정치신인 50% 공천 준수며 지방의회 의원 후보 공천시 도덕성 검증 철저한다.

심사 기준에서 주요 심사기준 은당 정체성, 당선가능성(본선경쟁력), 도덕성(청렴성), 전문성(메니페스토), 지역 유권자 신뢰도, 당 및 사회기여도 종합평가를 한다.

세부 심사기준은 서류 및 면접심사, 가산평가(여성, 청년, 장애인 등 정치적 소수자)현지 실태조사 및 여론조사를 병행 할 계획이다.

지방선거 부적격자 심사 대상자는 4대 범죄인 뇌물, 불법정치자금수수, 경선부정행위, 성범죄 금고형이상은 공천을 배제 한다는 입장이다.

성범죄의 경우 사면복권 및 형 실효와 상관없이 공천을 배제하고 기타 파렴치 및 부정부패(횡령, 절도, 상습적 음주) 범죄는 공천 배제할 계획이다.

지방선거 관련 경선은 (여론조사 경선 포함) 기본자격심사후 경선후보자를 선정하고 선거인단은 임당원 전원 포함 원칙, 정수 미달시 일반당원을 추첨한다는 방침이다.

경선에 대한 선거인단 투표 50%+여론조사 50%로 정치신인, 여성, 청년 등에 가산점을 부여 한다.

13일까지 접수 마감된 자유한국당 충북도당 6.13 지방선거 공천접수 현황은 다음과 같다.

광역단체장(1) 1명, 기초단체장(11) 22명이며 광역의원(29) 24명, 기초의원(116) 105명 총 152명이 접수 했으며 괄호안은 자유한국당 공천 정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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