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출마자 메니페스토 ‘미투’ 서약 참여 제안

▲ 【충북·세종=청주일보】비른미래당 신용한 도지사 후보가 '미투'에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모두 참여 하는 메니페스토에 동참 할 것을 제안했다.김정수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김정수 기자 = 6·13 지방선거 충북지사 선거에 도전하는 바른미래당 신용한 도지사 후보는 15일 오전 11시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미투에 대한 대안마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신후보는 “차별과 성폭력 없는 충북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미투(Me Too) 룰’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미투 운동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법과 제도의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후보는 실천방안으로 ▲충북 모든 공직선거 출마자들의 미투 운동 메니페스토 서약 동참 ▲ 도청 내 성폭력 상담·보호시설 운영 업무 최대한 확대·개편 ▲도청 내 성차별·부당 대우 발견 시 1주일 이내 진상조사와 각종 처분 결정 완료 등을 공약했다.

또 미투 운동의 본래 취지를 살리고 피해자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치권과 사회에 ‘미투 룰’ 제정에도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미투 룰’의 대표적 내용으로는 ▲피해자 신변 적극보호 및 추가피해 안전장치 마련 ▲피해자 실명으로 진실만 밝히도록 하는 문화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 전까지 비방·비난 금지 및 자정노력 ▲성폭력 범죄 확인 시 공무원 ‘원스트라이크 아웃’ 룰 강력하게 적용 등을 제안했다.

신 전 위원장은 “전략적 침묵과 소극적 대응으로 어물쩍 넘어가려는 기성 정치권은 각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미투 피해자 지원방안 검토만을 지시한 이시종 충북지사도 그동안 숨죽이며 괴로워 했을 피해자들의 고통을 생각한다면 최소한의 유감표명이라도 먼저 하는 것이 순서였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또 “'차별과 성폭력 없는 충북의 미래'를 양식있는 충북인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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