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병 공동방제 철저로 예방

【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충북 옥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배·사과에 치명적인 화상병을 예방하고자 배·사과 재배농가 75농가 58.8ha 규모에 대한 사전방제 약제(동계살포약제) 5종을 무상공급했다고 15일 밝혔다.

과수 화상병(火傷病)은 배, 사과 등 장미과 180여 종에 이르는 식물의 잎, 꽃, 가지, 줄기, 과일 등에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그을린 자국이 나타나는 병으로 감염 시 급속도로 나무가 말라 죽는다.

현재까지 과수 화상병에 대한 확실한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과수 수확 후 부터 새순 및 꽃눈 발아 전까지 등록약제인 동제화합물(구리성분이 들어있는 농약)을 처리해 살포하면 예방이 가능하다.

방제적기는 배의 경우 꽃눈 발아 직전인 3월 하순부터 4월 상순이며, 사과는 새순 발아시기인 4월 상순경으로 이때 다른 약제와 혼용하지 말고 반드시 단일 약제로 살포하여야 한다.

만약,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할 경우, 7일이상의 간격을 두고 살포해야 한다.

군농업기술센터는 교육·홍보 등 방제지도를 통해 화상병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농업기술센터 작물환경팀 박미숙 지도사는 “화상병은 사전 예방이 중요한 만큼 배부한 약제를 적기에 살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청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