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핵심 업사이클센터 육성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충북 청주시가 국비 24억 원 포함 총 67억 원을 들여 통합 청주시에 걸맞은 리사이클 기능과 업사이클 기능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리뉴얼아트센터 신축사업을 올해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재활용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업사이클링은 기존에 버려지던 제품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더해 전혀 다른 제품으로 다시 생산하는 것이다.

이는 자원을 절약하고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재활용하는 데서 더 나아가 수준을 한 단계 높여(upgrade) 다시 활용한다(recycling)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존 청주시 재활용센터는 환경미화원 사무실로 이용하던 것을 2009년 10월 자원재활용센터로 리모델링해 사용해 왔으나 건물 노후 및 공간 협소로 재활용센터 본래의 기능과 역할수행이 많은 제약을 받아왔다.

이에 전국의 중심지이며 중부권 핵심도시인 청주시에 국비 지원을 통한 리뉴얼 아트센터 건립으로 업사이클 기반이 미약한 청주시를 중부권의 핵심 업사이클 센터로 육성해 전국 제일의 벤치마킹 모범사례로 육성할 계획이다.

청주시 청원구 주성동 297-19번지에 연면적 2000㎡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로 신축되는 리뉴얼아트센터는 지하에는 재활용품 수리·수선장, 창고로 활용한다.

1층은 재활용제품 전시‧판매 및 사무실로, 2·3층은 업사이클 공방 및 홍보전시, 체험교육관, 경매장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청주시 리뉴얼 아트센터 신축으로 재활용품에 새로운 가치를 접목한 업사이클 및 청주공예비엔날레 문화행사와 연계한 작품 창작 및 전시, 시민체험학습장 등으로 활용함으로써 폐자원에 새로운 생명을 부여하는 생명문화도시 청주건설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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