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사직2동, 취약계층에 재능기부

▲ 【충북·세종=청주일보】 청주시 서원구 사직2동은 복대교회 이·미용봉사단과 연계해 관내 독거 어르신들께 이·미용봉사를 실시했다. 서정욱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서정욱 기자 = 청주시 서원구 사직2동주민센터(동장 이종철)는 복대교회 이·미용봉사단(회장 정옥단)과 연계해 관내 독거 어르신 30여명을 모시고 봄맞이 이·미용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이·미용 자격증과 침 처방 자격증 소지자 등 10명으로 구성된 복대교회 이·미용봉사단 단원 모두는 바쁜 개인 일정들을 뒤로하고 주민센터를 직접 찾아 어려운 여건 속에서 생활하는 어르신들에게 평소 갈고 닦은 이발, 파마, 염색 등을 통한 머리손질과 침 치료 재능을 기부함으로써 어르신들의 청결과 건강을 돌봐줬다.

한편, 복대교회 이·미용 봉사단은 매주 월요일에 요양원, 병원, 교도소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을 순회하며 10여 년간 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특히 정옥단 회장은 수곡동에서 남편과 함께‘행복 나눔 이발소’를 운영하면서 노인들 이발·염색 비용을 아주 저렴한 가격인 5천원만 받고 있어 지역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

머리손질을 받은 한 어르신은“이곳에서 30년 이상 살고 있는데 미용봉사는 처음인 것 같고, 컷트 만 해 주는 것으로 알고 찾아 왔는데, 파마, 염색까지 해줘서 아주 깔끔해 져 기분이 참 좋고, 고맙다.”고 했다.

그리고 이종철 사직2동장은“앞으로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다양한 재능 기부 단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연계사업을 발굴·추진해 지역복지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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