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회 전국무용제 사전 관계자회의 '기본계획 수립 계획안' 발표

▲ 【충북·세종=청주일보】올해 청주에서 열리는 제27 전국무용제 개최를 위해 관계자들이 모여 계획안 수립과 점검을 하고 있다. 김익환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김익환 기자 = 27회 전국무용제가 오는 8월30일부터 9월8일까지 10일간 청주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가운데 사전 관계자회의가 26일 충북문화재단 5층에서 열렸다.

이번 관계자회의는 올해 전국무용제 충북, 청주 개최에 관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사)한국무용협회, 충북지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충북도, 청주시 등이 후원한 이 날 회의에서는 무용제 개최 방향과 전략, 전체(세부) 프로그램 구성, 행사장 배치 등에 대해 공유했다.

우선 무용제 방향과 전략에서는 ‘예술·사람’에 관한 주제 발표가 이뤄졌다.

‘예술’측면에서는 전국 무용 예술들의 참여 확대와 경연무대, 충북 지역 무용예술인들의 인적자원 활용이 중요 포인트로 작용했다.

‘사람’ 부분에서는 충북과 청주에 있는 다양한 단체와 일반인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무용제에 걸맞은 프로그램을 구성해야 한다고 좁혔다.

이어 세부 프로그램 구성에서는 해외 초청 공연팀과 충북, 청주의 무용인, 일반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거리 행진을 계획했다.

행진은 청주 시내 중심가에서 예술의 전당까지 비전문가와 전문무용수들이 어울려 함께 즐기는 퍼포먼스로 구성했다.

개막 축하공연은 ‘충북 춤의 여정 100년’을 주제로 잡았다. 주제에 걸맞게 충북 춤의 역사와 인물, 자연을 배경으로 한 화려한 연출로 시민들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경연 부분에서는 지역 예선으로 뽑힌 전국 16개 시·도 지역 대표무용단의 선의 경쟁을 마련했다.

뽑힌 시·도 지역은 충청도, 강원도, 경기도, 경상도, 전라도, 광주·대구·대전·부산·울산·인천 등 광역시와 제주도, 세종시 등이다.

특히 이번 무용제에 신설 프로그램 ‘솔로 &듀엣’ 경연도 마련했다.

이 기간 국제 ‘학술 심포지엄’도 열린다. 심포지엄은 무용 산업 전반의 이슈를 다루는 국제학술행사이다.

또 ‘시·도의 날이’라고 해서 전국무용제에 참가하는 16개 시·도를 알리는 야외 특설무대도 계획했다.

여기에 무용 영상과 춤 장르의 다양성을 즐기는 영상전인 ‘비디오 댄스’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무용제 마지막 날에는 해외 팀을 초청해 갈라 공연과 충북 출신의 무용수가 펼치는 공연으로 폐막을 준비했다.

이 외에도 올해 무용제 참가자격과 시상 훈격에 관한 내용이 나왔다.

행사장 배치에 관한 발표에서는 청주 예술의 전당을 핵심으로 야외 특설무대와 청주시 곳곳에서 축제 진행을 계획했다.

전국무용제 관계자는 “이번 무용제를 시작으로 문화예술과 춤이 어우러져 청주의 상표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며 “청주의 지역관광을 연계하는 기대 효과를 불러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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