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충주시립우륵국악단 정기연주회를 통한 쇼케이스 추진

【충북·세종=청주일보】박서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 지역특화콘텐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가무악극‘우륵의 아름다운 외침’ 제작발표회가 28일 오후 4시 충주 우륵당에서 진행된다.

지난해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은‘우륵의 아침’이라는 음악앨범을 제작하였고, 앨범에 수록된 조원행 작곡 “우륵서사시”의 음악을 기반으로 스토리텔링되어 오는 6월에 융복합 공연으로 제작 될 계획이다.

‘우륵의 아름다운 외침’은 충주 탄금대에서 금을 탄 우륵의 이야기가 지금의 충주를 의미있게 담아내고, 우륵의 음악이 오늘날 이 시대에 가져야 하는 포용과 수용의 정신적 가치라는 점을 가무악극 형식의 융복합 공연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기획의도를 갖고 있다.

우리 음악의 3代 악성중 한분이신 우륵은 가야에서 신라 국원(지금의 충주)로 넘어와 후학을 기르고, 오늘날까지 국악이 전승되는 계기를 만드신 충주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우륵의 음악은 단순히 가야의 것만 고집하지 않고 신라의 것과 융합시킴으로 완성된 것처럼, 오늘날 우리가 지향할 주제의식을 담아내고 있다.

충청북도와 충주시가 후원하는 이번 제작발표회는 공연을 기획한 충북지식산업진흥원과, 공연제작에 참여하는 연출, 음악감독, 주조연 배우들이 맡은 역할에 대한 내용과 작품을 임하는 각오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음악에 대한 시연은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에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의 연주와 배우들과 함께 쇼케이스 형태로 진행된다.

쇼케이스로 보여주는 음악은 국악이라는 전통성을 지향하지만, 현대적이고 대중적 음악으로 국악을 재탄생하고자 한다.

국악어법이 아닌 뮤지컬과 전통판소리, 정가, 경기소리 등을 총 동원하여 음악적 성향을 다양하게 표출하고자 작곡되었다.

충북도 문화예술산업과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콘텐츠로 제작되어 궁극적으로는 한국의 문화브랜드로서 특화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지역특화콘텐츠개발사업은 지역의 상징성을 포함한 소재를 기반으로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 콘텐츠산업 성장을 지원하는 전국 공모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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