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석중, 행복한 사랑주기 “러브핸즈데이 선포식” 가져

▲ 【충북·세종=청주일보】행복나눔모임 모습 증평 최준탁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증평 최준탁 기자= 증평 형석중학교(교장 김성배)는 4월 16일 러브핸즈데이 선포식을 가졌다. 전교생이 환한 얼굴로 친구의 어깨를 주물러주고 사랑의 마음을 나누며 하루를 시작했다.

형석중학교는 특색사업의 하나인 뇌교육해피스쿨캠페인의 인성교육으로서 러브핸즈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2013년 이래 올해로 6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 행사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밝은 마음을 표현하고 실천하자는 뜻을 모아 러브핸즈데이 선포식을 가졌다.

형석중 학생들은 매주 금요일은 사랑주기의 날로 정하고 사랑주기를 생활속에서 실천하기로 했다.

김성배 교장은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모두 행복한 학교문화를 만드는 아주 좋은 생활교육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신뢰가 회복되고 쌓이면 인성과 창의성이 향상된다고 합니다. 생각과 지식을 정리하는 차원의 인성교육이 아니라 개인의 실천을 통해 몸과 마음을 함께 건강하게 하고 의식레벨을 높이는 인성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겨울에는 학부모님들도 아침 등굣길에 나오셔서 함께 하고 계십니다. 따뜻한 핫초코나 차를 타주기도 하고 핫팩 등을 나눠주면서 아이들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합니다.”고 말했다.

김상훈 학생(학생회장)은 “이 러브핸즈활동은 서로 믿는 마음이 없으면 하기 힘든데, 아침에 뇌체조와 명상을 꾸준히 하다보니 신뢰가 점점 쌓인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이런 문화를 몸으로 체험하고 느끼다보니 이제 산소처럼 자연스럽게 된 것 같습니다.”고 말했다.

러브핸즈는 사랑을 주는 손이라는 의미로, 누구든지 사랑하는 마음으로 사람들의 몸을 어루만져 주면 그 사랑하는 에너지가 상대방에게 전달되며, 그 손이 곧 약손이 된다.

우리의 말과 행동, 마음에는 다 에너지가 담겨 있다. 그 에너지는 상대방에게 그대로 전달된다. 사랑을 주는 것을 직접 행동으로 표현하면서 서로 믿고 사랑하는 기운을 만들어 낸다. 그리고, 친구사이에 신뢰가 쌓이고 그 에너지는 공명하게 되어 행복한 학교문화를 만들 수 있다.

학생들은 EBS에서 소개되었던 ‘3의 법칙’을 활용하여 3명에게 사랑주기를 하기로 했다. 모두가 행복한 학교가 되기 위해서는 분위기가 정말 중요하다. 두뇌우호적인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브레인인성리더’학생들과 학생자치위원들이 앞장서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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