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읍 민·관협동으로 위험노출 가구 주거환경 개선

▲ 【충북·세종=청주일보】지역주민 및 지역단체와 협심해 기초생활수급자 가구에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했다.김익환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김익환 기자 =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읍장 김인석)에서는 지난 24일 지역주민 및 지역단체와 협심해 기초생활수급자 가구에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했다.

주거환경개선 대상자 A씨는 젊어서 가정폭력으로 남편과 이혼 후 일용직으로 일하며 생활하던 중 질병(파킨슨병)으로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게 되어, 기초생활수급자 보호를 받으며 화장실도 없는 컨테이너 안에서 거주하기 시작했다.

올 2월초 내수읍사무소 주민복지팀 직원이 기초생활수급자 가정방문 시 컨테이너에서 추위에 떨고 있는 A씨를 발견하고 병원 입원을 권유하였으나 본인의 거절로 입원하지 못했고, 이를 안타깝게 여긴 내수읍사무소에서는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자 이사를 꺼려하는 A씨를 적극 설득하고,‘LH공사 즉시전세지원’을 신청하는 등 이사준비에 발 벗고 나섰다.

내수읍새마을협의회(회장 오일식) 회원들과 내수1리(이장 석상기) 마을주민들의 협력으로 컨테이너 철거 및 청소를 도왔으며, 내수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안락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생활용품을 지원했다.

또, 이 소식을 들은 내수읍기업인협의회 회원인 ㈜정도종합조경·건설(대표 박정순)은 세탁기(100만원 상당)를 후원하였고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내수읍 주민복지팀에서는 파킨슨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A씨를 대신해 장기요양보험을 신청해 노인돌봄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맞춤형복지의 참뜻을 실천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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