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종=청주일보】괴산 최준탁 기자= 충북 괴산군 보건소(소장 이영남)는 다음달 10일부터 11일까지 1박2일간 괴산읍 소재 성불산자연휴양림에서 임산부 20여명을 대상으로 ‘성불산 명품 숲 태교 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숲 태교 교실은 괴산군에 주민등록을 뒀거나 관내 직장을 다니는 임산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관내 문화시설 및 교육프로그램 부족으로 태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산부들에게 자연친화적이고 유기농을 활용한 태교 프로그램을 제공해 줌으로써 임산부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출산 후 좋은 육아 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숲 태교 교실에서는 유기농 간식 만들기 과정 운영을 통해 아기를 위한 건강한 유기농 음식을 만들어 보며 예비 엄마인 임산부들이 정성스런 출산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임산부들에게 출산 및 모유수유에 관한 전문 지식교육과 원활한 분만을 위한 요가, 심신의 안정과 태아와의 교감을 위해 명상전문가를 초빙해 조선시대 태교방법인 명상시간을 갖는다.

아울러, 노을지는 저녁시간에는 야외무대인 동화마을에서 ‘피아노·바이올린·첼로’ 3중주 연주가 이어지는 등 자연과 음악이 어우러진 수준높은 태교 음악회도 열린다.

이 외에도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성불산 힐링여행이라는 주제로 보건소 운동사의 지도아래 진행되는 숲 투어를 통해 가볍게 운동하면서 성불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힐링의 시간도 마련된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교육 참여자를 다음달 4일까지 모집하고 있다”며, “관심있는 관내 임산부들이 이번 성불산 숲 태교 교실에 많이 참여해 태아와 함께 교감하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참여를 원하는 임산부는 군 보건소 출산정책팀으로 방문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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