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수 후보 이어 충주시장 후보, 청주 현역 시의원 공천 탈락 파문 일어

▲ 【충북·세종=청주일보】더불어민주당 충주시장 공천을 받은 우건도 후보가 미투관련 해명 기자회견을 충북도에서 하고 있다. 김정수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김정수 기자 = 지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 당시 새누리당이(현 자유한국당) 당의 인지도와 여당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공천잡음이 있어던 전철을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현재 여당인 민주당이 그대로 이어받아 철마다 도래하는지방선거에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현재 민주당의 인지도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가 상종가를 치면서 24여일 남은 지방선거에 때 이른 축포를 터트리는 지방선거 후보들이 늘어나고 있다.

여당인 새누리당의 지난 2016년 4월 총선에서 여당의 싹쓸이 공포에 떨던 민주당의 상황이 180도로 바뀌었다.

이런 민주당이 마직막까지 신중을 기하던 충주시장 공천을 5,18광주민주화 운동 기념일 밤에 전격 공천 단행해 여론이 들끓고 있으며 특히, 공천에 탈락한 예비후보로 나섰던 한창희 후보와 권혁중 예비후보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또, 제천시 보궐선거를 준비하던 노영민 비서관을 지낸 이장섭 정무부지사를 배제하고 공천심사위원장인 이후삼 씨를 중앙당에서 전격 공천해 이부분도 일부 관계자들에 의해 파문이 일고 있다.

▲충주시 우건도 전시장 18일 밤 전격 공천 파문 확산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518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식 참가로 공천이 늦어졌던 충주시장 민주당 후보에 미투와 관련 논란이 일던 우건도 전 충주시장을 공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우건도 전시장의 공천을 미뤄왔던 추대표는 미투해당 당사자와 노조위원장과의 통화를 마치고 원만하게 합의 됐다는 이유로 18일 밤 전격 공천했다.

하지만 유행열 청주시장 예비후보가 32년전 미투문제로 자진사퇴한 시점에서 우건도 후보의 전격 공천은 공평성이 결연된 것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한창휘 민주당 예비후보는 “미투를 제기한 김시내(가명)에 대해 우건도 후보는 소송을 취하했어도 허위사실유포에 의한 공직선거법 위반은 수사가 계속 진행돼 왔다.”며 한 언론사 보도에 의하면 경찰은 피해자가 허위사실을 유포해 공직선거법을 위반이 피해자의 주장이 거짓이 아니라고 했다”

“또 다른 언론사는 우건도 후보가 17일 성추행사실을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미투 혐의자를 공천하면 가장 큰 정치적 타격을 입는 것은 여성인 추미애 대표와 이시종 도지사 후보로 집권여당의 대표로 여성이 갑질에 의한 성추행을 당하지 않도록 보호해야 할 책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우건도 후보는 이시종 지사의 부하 직원으로 측근중의 측근으로 의리상 측근을 감싸주는 것도 이해가 가지만 지나치면 함께 지탄을 받게 된다”고 주장했다.

우건도 후보의 공천이 민주당 선거에 미치는 결과는 613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판단 될 것으로 추정된다.

▲ 【충북·세종=청주일보】충북 보은군 핵심당원들이 민주당 도당을 찾아 보은군 공천과 관련해 이후삼 공천관리위원장에게 거칠게 항의하고 있다. 김정수 기자

▲보은군수 후보 공천 번복 해프닝

민주당 공관위는 한달전인 지난달 18일 보은군수 후보에 김인수 전도의원을 공천 발표 했으나 당일 충북선관위가 공직선거법위반협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이에 따라 민주당 충북공관위는 지난달 19일 공천을 전격 취소해 공천에 대한 엄격한 기준이 서는 듯 했다.

충북선관위는 김인수 전 도의회 부의장이 지난 3월 말 본인의 선거구 내 일식집 식당에서 열린 한 단체 회의에 참석해 10여명에게 41만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하고, 본인이 초청한 A씨에게 식사비용을 결제하도록 한 혐의가 있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중앙당 공천재심위원회는 증평군 군수 제심을 요구한 유명호 전군수의 이유는 기각했고 선관위에 공직선거법위반으로 고발된 김인수 전 도의원의 재심요구를 받아들여 보은군수 후보로 전격 공천을 확정 발표했다.

여기에 보은군 여성도의원 예비후보인 하유정 전 군의원은 공천 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음에도 공천 방식을 경선으로 발표해 지지자들과 하유정 전 군의원이 지난 2일 충북도당을 방문해 거칠게 항의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충북 공관위의 공천시 양후보의 점수가 20점이 차이가 날경우 경선 없이 공천을 한다는 원칙을 저버려 보은군 지역 핵심당원들의 분노를 샀다.

또, 일부 당원 들은 펄펄 끓는 공천에 ‘보이지 않는 의 역활이 작용했다는 보은군내 설에 확신을 가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유정 전 의원은 결국 지난 4일 보은군 지역 민주당 도의원 후보로 단수공천했으나 공천에 관계된 일부 철없는 이해당사자들의 음해성 제보가 도당에 접수돼 내부 잡음이 지속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민주당 충북도당 과 뜻있는 핵심당원들은 보은군수 후보 공천이 끝나고 지방선거 돌입 초기에 선거 결과 예상에서 깊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충북·세종=청주일보】청주시의회 재선에 도전하던 박금순 시의원이 서울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공천 탈락의 불공정성을 호소하며 1인시위를 하고 있다.김청수 기자

▲청주 현역 시의원 공천 탈락 파문

청주시 시의원 선거는 총 39명중 비례대표를 제외한 총 35명의 의원을 선출직으로 뽑는다.

청주시 초대 시의회는 총 38명중 비례대표 포함 자유한국당 19명 민주당 17명 바른미래당 2명으로 구성돼 있다.

17명의 의원중 운천신봉동의 유재곤 의원이 일찌감치 불출마 선언을 했고 민주당 임기중, 박상돈, 육미선의원이 도의원으로 진출했으며 13명이 재선이나 3선, 4선에 도전하고 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공천심사에서 다면평가 하위권을 기록했다는 표면적인 이유로 3선에 도전하는 금천동의 김성택 시의원, 복대1,2동의 서지한 시의원 오송,옥산 운천 신봉동 재선에 도전하는 박금순 시의원을 틸락시켜 정치 관계자들의 추론을 불가하게 만들었다.

3인 선거구에 출마한 김성택의원은 다번을 배정받은 후보가 출마포기를 시사해 구사일생으로 다번을 배정받아 선거운동 중이다.

3선에 도전하는 서지한 의원과 재선에 도전하는 박금순 의원은 재심까지 신청 했지만 당내 시의원들과 청주시 제2기 시의회 의장과 원구성 배분에 따른 역학 관계에 따라 보이지 않는 손의 작용으로 끝내 구제의 길이 열리지 않아 오는 6월 30일 임기가 끝나면 야인으로 돌아간다.

민주당의 공천에 대해 유권자들의 선거 투심이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저작권자 © 청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