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용암초 학생회, 학생자치 활발

▲ 【충북·세종=청주일보】 청주시 용암초 학생회의 건의로 화장실에 설치한 생리대. <사진=용암초 제공> 박창서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좀 더 행복하고 학교의 주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암초등학교 학생회는 보건실에만 있던 생리대를 여학생 화장실에 비치해 달라고 학교에 건의했다.

학생회에서는 화장실에 생리대가 비치되면 생리대를 안 가져온 친구들이 먼 거리에 있는 보건실까지 가서 받아오는 불편함 개선, 갑자기 생리가 시작되어서 당황하는 친구들이 빠르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까닭으로 건의했다.

학교에서는 학생회의 건의를 받아들여 여학생 화장실에 생리대를 비치했다.

초등학교 화장실에 생리대가 비치된 사례는 처음이라서 학생들이 어떻게 이용할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진다. 학생회장단에서는 ‘생리대함을 가지고 장난을 치거나 쓰레기를 버리지 말자’는 문구를 붙여 더 나은 화장실 위생 환경을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한 용암초등학교 학생회는 매월 전교어린이회를 통해 “앞으로도 용암초등학교 학생들의 의견을 모아 좀 더 나아진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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