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송인헌 괴산군수 후보,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수사의뢰

▲ 【충북·세종=청주일보】자유한국당 기호 2번 송인헌 괴산군수 후보가 돈봉투 사건에 대해 사법부에 수사의뢰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준탁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최준탁 기자 = 6.13 지방선거 괴산군수선거가 흑색선전으로 진흙탕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괴산군수에 출마한 송인헌 후보는 24일 후보등록을 마치고 최근 유포되고 있는 돈봉투 사건에 대해 허위사실과 명예훼손으로 고소장을 접수 한다는 기자회견을 괴산군청에서 가졌다.

송후보는 후보등록을 하기 전 선영에 들러 인사를 하고 이어 충혼탑에 헌화와 참배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송후보는 최근 SNS를 통해 전파되고 있는 허위사실에 대하여 지난 21일 선관위에 수사를 의뢰한데 이어 지난해 4월, 괴산군수 재보궐선거 과정에서 자신이 은수저 등을 돌렸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기자회견을 한 A씨를 경찰에 고소하기로 했다.

송 후보는 이번 선거에 임하면서 두차례에 걸쳐, 유언비어와 흑색선전이 난무하는 일이 없이 공정하고 아름다운 선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대 군민 성명서를 발표했다.

하지만 오히려 더욱더 유언비어가 기승을 떨치는 것을 보고 더 이상 인내할 수 없어 선관위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다고 밝혔다.

송후보는 이날 기자회견후 지난 4월 문제가 된 돈봉투사건에 무협의를 받은 서류를 기자들에게 공개 했으며 축의금 이외에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봉투와 현금을 증거물로 제시했다.

이어 그레이스 리라는 필명으로 밴드 및 SNS에 유포된 일부분을 증거물로 경찰에 제시 한다며 미국에 거주하는 여성으로 추정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다음은 송인헌 괴산군수 후보의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송인헌 괴산군수 후보 기자회견

저는 오늘 괴산군수 후보에 입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이제 남은 선거기간 동안 오직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에 임할 것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최근 저를 음해하는 허위사실들이 SNS상에 유포되고 있어 그동안 많이 인내하였으나 이제는 더 이상 두고 볼 수가 없어 부득이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람에 대하여 지난 21일 선관위에 수사를 의뢰하였습니다.

또한 지난해 보궐선거 당시 은수저 등을 제공했다는 등의 주장을 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유세까지 한 배 모씨를 경찰에 고소하기로 하였습니다.

배부한 자료를 보시다시피 지난해 경찰은 본 사건에 대하여 혐의가 없다며 사건을 종결지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이 사건을 새로운 사건인 것처럼 SNS에 유포한 사실은 향후 괴산선거에 있어 더 이상의 혼탁함을 방지하고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문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도 두고 볼 수만은 없는 일일 것입니다.

향후 더 이상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는 공정선거를 원하며 후보자간 어떤 비방과 흑색선전이 없는 깨끗한 선거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원하는 바입니다.

저작권자 © 청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