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아틀리에 페스티벌·서울연극제 연출·연기상 등 수상

▲ 【충북·세종=청주일보】 루마니아에서 열린 제20회 아틀리에 페스티벌에서 연출상은 받은 한승수 씨가 배우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창서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충북 청주시 청원구 청주대학교(총장 정성봉) 연극영화학과 졸업생들이 국제연극제와 서울연극제 등에서 각종 상을 석권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청주대 연극영화학과를 2007년도 졸업한 한승수 씨는 세계 6개국(루마니아, 이탈리아, 한국, 스페인, 벨기에, 헝가리) 23개 극단, 총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루마니아에서 진행된 ‘제20회 아틀리에 페스티벌’에서 연출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승수 씨는 이번 페스티벌에서 ‘레퀴엠 포 안티고네’란 작품을 연출해 작품상과 연출상 2관왕을 석권했다. 이와 함께 이 작품에는 한원균 씨(2003년 졸업)가 조명감독을, 이범석 씨(2011년 졸업)가 무대감독으로 함께 했다.

‘레퀴엠 포 안티고네’는 관객이 무대 위 가까이에서 작품을 관람하는 파격적인 환경과 상징성을 잘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5월 열린 제39회 서울연극제에서도 청주대 연극영화학과 졸업생들의 낭보가 이어졌다.

올해 서울연극제에서는 체코 작가 뻬뜨르 젤렌카의 작품을 각색한 ‘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프로젝트 아일랜드作)가 대상인 서울시장상을 차지했으며, 이 작품으로 서지혜 씨(2003년 졸업) 가 연출상을 수상했다.

서지혜 씨는 현대인의 고독한 광기를 발칙하고 독특한 화법으로 무대 위에 표현했으며, 심사위원단은 관객의 공감각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표현방식과 흥미로운 움직임으로 현대인의 자기중심성과 고독을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했다.

한윤춘 씨(1999년 졸업)도 이 대회에서 ‘오를라’란 작품에 출연해 연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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