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지방외교 맞손, 충북 국제행사 초청도

【충북·세종=청주일보】박서은 기자 = 정진원 국제통상과장을 단장으로 하는 충북도 대표단이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2박3일의 일정으로 중국 동북지역 흑룡강성 하얼빈을 방문한다.

흑룡강성은 중국 동북부에 위치하고 1996년 자매결연 후 청소년·체육·문화·경제무역 등 여러 분야에서 가장 활발한 교류협력을 이어오고 있는 지역이다.

이번 중국 방문은 흑룡강성의'제29회 하얼빈국제경제무역박람회'(2018. 6. 15 ~ 6. 19) 개막에 따라 성(省)정부의 초청으로 이뤄진다.

충북도 대표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 상호 우호・통상협력을 강화하고, 충북의 국제행사에 초청 및 참여도 중점 협의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중국 방문 첫날인 14일에는 흑룡강성 외사판공실 관계자를 만나‘2018 충주 세계 소방관경기대회’, ‘제8회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를 소개하고, 관계자 초청과 교류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하게 되며, 또한 저녁에는‘제29회 하얼빈국제경제무역박람회’ 개막식 및 환영만찬에 참석하게 된다.

15일 오전에는 하얼빈 한인회와 조찬간담회를 통해 충북기업이 하얼빈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당부할 계획이며, 도내 화장품기업 에이치피엔씨의 수출 파트너인 하얼빈시 그레이스 무역회사를 방문하여 도내 100여개의 화장품 기업과‘2018 오송 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를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흑룡강성에 있는 여행사를 초청하여‘충청북도 관광 설명회’를 진행하고, 오후에는‘제29회 하얼빈국제경제무역박람회’에 참가하고 있는 충북기업 부스에 들러 도내 기업들을 격려하는 것으로 현지 일정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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