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저소득층 아동 무료 관람권, 단체 티셔츠, 야구모자 등 후원

▲ 【충북·세종=청주일보】 청주시 서원구 사직2동은 충북육아원생을 초청해 한화 이글스 청주 홈경기를 무료관람을 실시했다. 서정욱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서정욱 기자 =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사직2동주민센터(동장 이종철)는 지난 20일 저소득층 아동의 문화생활 향유를 위해 관내 충북육아원생 30명을 초청해 한화 이글스 청주 홈경기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무료 관람했다.

사직2동주민센터는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를 통해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자 지난 5월 한화 이글스 구단과 협의해 무료 관람권 30매를 제공받아 행사를 추진했으며, 주민자치위원회 등 관내 6개 직능단체에서 단체 티셔츠와 야구 모자, 간식, 학용품을 후원해 아이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편, 사직2동에 위치한 충북육아원은 부모가 없거나 부모의 부양능력 결여로 맡겨진 아동을 보육하는 시설로 현재 영유아 등 36명의 아동들이 거주하고 있다.

인솔교사로 나선 채근숙 충북육아원장은 “이곳에 있는 아이들은 평소 문화 체험 기회가 거의 없는데, 구경하기 힘든 프로야구 경기를 직접 볼 수 있어 아이들이 너무너무 좋아하고, 티셔츠와 야구모자까지 받아 뛸 듯이 기뻐해 나 역시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이어,“아이들에게 이렇게 좋은 기회를 베풀어 준 많은 분들께 감사한다”고 전했다.

이종철 사직2동장은“문화생활 향유는 누구에게나 매우 필요한데, 저소득층은 이런 혜택에서 많이 소외돼 있다. 앞으로 이들에게 스포츠 관람을 비롯한 영화, 여행 등 다양한 문화적 혜택이 제공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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