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연을 소중하게 이어나가요

▲ 【충북·세종=청주일보】 청주시는 미혼남녀 청춘캠프 “두근두근 프러포즈”를 개최했다. 박창서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문화산업진흥재단 내 동부창고 36동에서 지난 23일, 개최된 미혼남녀 청춘캠프 “두근두근 프러포즈”를 통해 10쌍의 새로운 인연이 탄생했다.

충북 청주시가 주최하고 여가문화연구소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최근 만혼, 비혼 등 결혼 기피 사회문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청년층을 대상으로 서로에 대한 감성적 이해를 높이는 등 결혼에 대한 인식 제고가 절실하다는 판단했다.

이에, 결혼을 원하고 있지만 만남의 여유와 기회가 부족한 이들에게 결혼까지 이어질 수 있는 새로운 인연과의 자연스러운 만남의 장을 열어주고자 마련했다.

당초 참가인원을 40명으로 계획했으나 3주간의 신청기간 동안 미혼남녀들의 뜨거운 관심 아래 100명(남66, 여34)을 접수받아 미혼남녀 46명(남23, 여23)을 최종 선정했다.

이들은 커플게임 등 레크리에이션, 조별로 즐기는 요리 만들기, 댄스파티, 커피데이트, 감성 충만한 공연팀과 함께 하는 청춘 버스킹 등 청춘남녀의 건강한 만남의 시간으로 가득 채우는 동안 10쌍의 소중한 인연이 탄생해 주위 사람들의 축하를 받았다.

또 이번 행사에는 한 살 터울의 자매가 함께 참가해 서로의 인연 만들기를 응원해주는 진풍경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 참가자는 “평소 이성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도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마침 시에서 제가 찾고 있던 자리를 마련해줘 믿음이 가서 선뜻 참가 신청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행사에 참석한 많은 분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 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철완 정책기획과장은 “작년 첫 행사 개최 후 몇몇 커플은 계속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 매우 기쁘고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참가자들도 하루 동안 함께 즐거운 시간을 나눈 분들과 인연을 계속 이어가셔서 결혼까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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