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 규모, 현재 자연석 쌓기 진행 중

▲ 【충북·세종=청주일보】 청주시 운천공원 인공폭포 조감도. 박창서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충북 청주시가 흥덕구 운천공원 도시경관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인공폭포 재정비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운천공원 인공폭포는 1991년 준공된 이래 청주의 랜드마크이자 시민에게 사랑받는 도심 속 폭포의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그렇지만, 조성 27년이 경과함에 따라 균열과 천공 현상이 발생했고 내부 철골구조물 또한 부식돼 안전사고 위험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41억 원을 투입해 기존 인공폭포의 부식된 철골구조물과 인조암(FRP)을 철거하고, 주민설명회, 청주시 도시공원 위원회 자문을 거쳐 3000㎡ 규모의 자연석 폭포를 조성키로 해 지난 2월 착공,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운천공원 폭포는 자연석 쌓기가 진행 중이며, 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먼저 공사 현장 작업자 및 시민의 안전을 위해 철저한 현장감독을 하고 민간 전문가 자문위원 3명을 위촉해 준공 시까지 디자인, 설계, 공정에 대한 자문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21일에는 공원녹지 관련 자문위원과 관계공무원등 20여명이 저녁 9시 야간 경관조명 현장테스트를 진행해 폭포의 아름다운 야간경관 연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벌이기도 했다. 시는 자문위원의 의견을 토대로 원활한 추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박노설 공원녹지과장은 “운천공원 인공폭포는 자연석을 쌓고 소나무를 심어 그 자체로 뛰어난 자연경관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간과 야간 모두 고유의 멋을 감상할 수 있는 폭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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