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상임위원장 선거, 복지, 농업 등 4개 상임위 흥덕구 편중… 반면 청원 구는 무관의 제왕

▲ 【충북·세종=청주일보】제 2기 통합청주시의회 전반기 의자에 선출된 하재성의장이 김현기 부의장의 당선 소감 발표를 듣고 있다. 김정수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김정수 기자 = 청주시의회 전반기 원 구성에서 흥덕구 지역의 쏠림현상이 극심한 것으로 나타나 단일지역 편중에 대한 우려가 일고 있다.

청주시의회는 2일 오전 10시 제35회 임시회를 개최하고 사전에 당내 투표로 선정된 민주당 하재성의원을 의장으로 한국당 김현기 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총 39명이 의원이 투표해 하재성 37표, 신언식 1표, 한병수 1표 등이며 부의장 선거에서 김현기 의원이 39표를 획득해 전반기 청주시의회를 이끌게 됐다.

총 10여 개의 상임위에서 의장, 부의장을 제외한 8개의 상임위에서 농업과 중요 상임위인 재정·경제위원장직을 한국당에 양보했다.

한국당은 29일 당의 총에서 재정경제위원장에 재선의 김태수의원, 농업정책위원장에 재선의 이우균 의원을 내락했다.

현재까지 공표는 안 됐지만 여당인 민주당에서는 행정문화위원장에는 상당구 재선의 남일현의원과 정우철 의원이, 도시건설위원장에는 서원구 재선의 김용규 의원이 복지·교육위원장에는 흥덕구의 재선의 김은숙 의원이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8일 의장선거에 출마한 청원구 재선의 변종오 의원과 3선의 신언식 의원은 의장 경선에 출마해 4년간 모든 보직을 맡지 않는 조건으로 의장선거에서 각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부의장 투표에 나섰던 4선의 이완복 의원도 민주당과 같이 보직을 맡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4년간 보직을 맡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 의원은 5선의 한국당 김병국 의원 , 4선의 이완복 의원, 민주당 전반기 의장선거에 나선 3선의 신언식 의원, 재선의 변종오 의원, 등 4명이다.

또, 후반기 의장에 도전할 민주당 4선의 김기동의원, 3선의 이재길, 김성택, 최충진, 부의장에 도전할 한국당 박정희 의원 등 5명이 잠룡들로 꼽히고 있다.

현재 민주당 원내대표는 재선의 한병수 의원이며 한국당은 3선의 박정희 의원이다.

3일 있을 상임위원장 선거에서 복지교육위원장에 김은숙 의원이 내정되면 흥덕구는 10석의 위원장 중 4석을 보유해 지역구 쏠림현상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흥덕구에는 흥덕구 오송읍 민주당 의장 하재성, 가경1.2동, 강내면의 한국당 부의장 김현기, 농업정책위원장에 내락 된 옥산읍 이우균 의원, 복지교육위원장에 내락 된 김은숙 의원등이 포진돼 있다.

서원구에는 민주당 재선의 김용규 의원이 도시건설위원장에 내락돼 있으며 퐁당 재선인 김영근 의원은 하반기 복지교육위원장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김기동 의원은 하반기에 의장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당구에는 민주당 재선의 한병수 의원이 하반기 도시건설위원장으로 3선의 최충진 의원과 김성택의원이 하반기 의장에 도전하며 전반기 행정문화위원장에 남일현의원과 정우철 의원이 경합 할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청원구는 변종오 의원과 신언식의원은 의장에 도전해 실패해 도당에 제출한 각서 내용대로 청주시의회 보직을 맡을 수 없으며 한국당 재선의 전규식 의원도 농업정책위원장에 도전했으나 실패해 전.후반기 모두 무관의 제왕으로 남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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