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 모니터링 연계한 사각지대 없는 문화재 관리

▲ 【충북·세종=청주일보】충북문화재돌봄사업단 경미수리팀이 보은 최감찰댁에서 예초작업 및 경미수리 작업을 하고 있다.박수은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충북도문화재연구원 문화재돌봄사업단(단장 이형열)은 올해 사업 방향을 문화재 관리의 사각지대 없이 적극적인 경미 수리 분야를 강화하는 형태로 전환하고 전문모니터링과 연계하여 체계적인 문화재 관리에 나서는 한편 도내 국가민속문화재(고택)에 대한 주기적인 관리에 힘쓰고 있다.

충북문화재돌봄사업단은 작년도 관리 대상 문화재 518개소 중 모니터링 1655건, 일상관리 6281건, 경미수리 1012건을 실시했고 지난 여름 수해와 포항 지진 여파 등에 대한 긴급 점검과 함께 복구에 나서기도 했으며 금년에는 특히 도내 고택 중 국가민속문화재로 선정된 15개소를 집중 관리하고 있다.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된 고택들은 각 지역마다 선조들의 생활 모습을 후손에게 물려줄 소중한 문화 유산임을 인식하고 원형이 훼손되지 않도록 지속적이고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충북문화재돌봄사업단은 고택의 소유자들이 고령이거나 거주하지 않아 관리가 부실할 수 있는 점을 감안 소유자들과 소통을 강화하여 훼손이 일어나기 전에 사전관리를 철저히 하는 한편 훼손 부분에 대하여는 기능장들이 제작한 전통 재료를 사용하여 원형 복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보은군 삼승면에 있는 국가민속문화재 제139호인 최감찰댁의 소유자 최재덕씨는 “예전과 달리 주기적인 일상관리와 경미한 수리가 필요시 문화재돌봄사업단의 전문인력을 통해 신속히 처리해주는 덕분에 문화재 훼손 예방에 효과를 보고 있어 앞으로 국가 차원에서 문화재돌봄사업을 적극 확대 지원하여 좀더 폭넓은 관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형열 단장은 “문화재 관리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관리의 손길이 닿지 않는 부분에 적극적으로 대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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