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교섭단체 조례규정 개정 요구…도의회 운영 함께 논의하자

▲ 【충북·세종=청주일보】충북도의의회 원구성에서 소외된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왼쪽부터 단양군 오영탁, 비례이옥규, 영동 박병진, 박우양 도의원. 김정수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김정수 기자 = 제7회 지방선거에서 도의회 구성에 28대 4로 기울어진 자유한국당은 재선인 영동의 박우양, 박병진, 단양군의 오영탁, 비례 이옥규 의원 등 4명은 5일 충북도청에서 지자회견을 열고 일방통행식 임원및 의장단 선출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자유한국당은 5명으로 돼 있는 원내 교섭단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민주당 원내대표인 연철흠 의원에게 교섭단체 인원을 조정하자는 제안을 했으나 거절 당했다.

민주당은 지난 3일 민주당 충북두당에세 의총을 열고 도 의장에 장선배의원, 부의장에 옥천의 황규철의원, 충주의 심기보 의원을 원내대표에 연철흠의원을 선출하고 상임위 구성을 진행히고 있다.

한국당은 제6회 지방선거에서 다수당을 차지해 의장 및 부의장석과 상임위원장을 싹쓸이로 임명해 당시 야당이었던 민주당의 거친 항의를 받았었다.

이에 따라 후반기 원구성에서는 민주당에 상임위를 배분하고 협치를 이뤘지만 현재 자유한국당의 위치는 원내 교섭단체 구성을 못해 다수당인 민주당에 정장한 요구를 할 수 없다.

한국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의장 및 부의장 선거에 대해 시민사회단체와의 약속을 저버리고 밀실담합이라는 표현으로 민주당을 비난했다.

또, 이런 자리 나눠먹기식으로 패거리 정치를 비난하며 이시종 도지사의 집행부에 대한 건강한 견제에 동참해 줄것을 요구했다.

이어 야당몫으로 상임위원장 1석이 배정이 되면 4명의 협의아래 결정할 것이라고 밝혀 거부의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은 원내 교섭단체가 없어 비공식적으로 상임위원장1석을 배려한다는 연락을 받았으며 이에 대한 답변이나 결정은 4명이 협의하에 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진 의원은 “10대 의회에서 조례개정을 논했지만 반대에 부딪쳤고 이때 21대 10으로 구성돼 있던 당시 야당의 민주당은 부의장과 상임위원장2석을요구해 협상이 결렬된 것이지 싹쓸인,ㄴ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런 상태면 도지사와 집행부의 견제에 대해 심히 우려되고 독단의 폐단이 나올수 있다”고 말했다.

“조례개정은 상대당에 대한 공식 채널을 만들어 협치를 하자는 뜻으로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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