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세종=청주일보】작가와 함께하는 그림책 이야기시간 가져 괴산 최준탁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괴산 최준탁 기자= 괴산군 청안면 백봉초등학교(교장 신복호)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7월 11일(수) 2018. 찾아가는 학교독서교육 ‘고대영 작가와 함께하는 그림책 이야기’ 수업을 진행하였다.

충북중앙도서관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수업에서 학생들은 책의 저자를 직접 만나 대화하는 시간을 통해 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작가의 눈을 통해 세상을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지원이와 병관이’시리즈 동화로 유명한 고대영 작가는 두 시간 동안 진행된 수업에서 그림책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왜 그림책을 쓰게 되었는지에 대해 설명하였다.

또 자신이 쓴 그림책 ‘만희네 집’에 숨겨진 창작의 비밀을 학생들이 직접 찾아보도록 하여 학생들이 그림책을 단순히 몇 안 되는 문장만 읽어 넘기는 책이 아니라 그림에 담긴 상징적 의미까지도 찾아보는 책임을 인식하게 하였다.

신복호 교장은 “고대영 작가의 작품은 그 배경이 실생활 공간이고 등장인물들이 내 이웃이나 내 가족 속에서 한번쯤 만났을 법한 인물들이어서 아이들이 읽고 이해하는데 무리가 없고, 공감을 형성하는데도 좋은 작품이라 생각된다”며 “이번 수업을 통해 아이들이 그림책을 바라보는 관점이 변화되고 좀 더 책을 가까이 하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연희(여, 6학년) 학생은 “작가님의 수업을 들으면서 나도 우리 가족 얘기를 글로 써서 다른 사람들이 읽을 수 있도록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작가님의 그림책을 찬찬히 살펴보면서 글뿐 아니라 그림에 숨겨진 비밀도 찾아봐야겠다”고 말했다.

백봉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상상력과 사고력을 자극하고 발달시켜나가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계획하고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청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