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송기섭, 음성 조병옥 군수 “SPC 회사를 설립해 소방방재청과 공동 운영 하겠다”

▲ 【충북·세종=청주일보】충북혁신도시 음성에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가 확정되자 사진왼쪽부터 진천군 송기섭 군수와 음성군 조병옥 군수, 충북도의회 진천군 출신 이수완 건설소방위원장이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남윤모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남윤모 기자 = 충북혁신도시 음성군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 계기로 중부4군 군수들(음성조병옥, 진천송기섭, 증평 홍성열, 괴산이차영 군수)이 17일 오전 10시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모처럼 한목소리를 내 지방자치 협력 시대를 열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부4군 군수를 대신한 조병옥군수와 송기섭군수, 충북도의회 진천 출신 이수완 건설 소방위원장이 참석했으며 증평 홍성열 순수와 이차영 군수는 일정상 참석하지 못했다.

이들은 혁신도시 내 소방복합치유센터를 종합병원으로 격상시켜 병원 인프라가 약한 양군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고 모처럼 한목소리를 냈다.

특히, 소방복합치유 센터 유치에 진천의 송기섭 군수의 통 큰 결단으로 양보해 음성 유치에 한몫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자치단체 간 갈등상황 극복에 좋은 선례를 남겨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소방복합치유센터는 각종 육체적, 정신적 위험에 노출된 4만여 소방관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며 12개 진료과목에 300병상 안팎의 규모로 일반주민이 이용가능한 종합병원으로 2023년까지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결정으로 전국 소방공무원들이 2시간 이내에 도착해 의료혜택을 받고 26만 중부 4군 군민들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인근 중부 4군의 인근 8만여 기업체 근로자들은 수시로 발생하는 산업 응급상황에 1시간 이상 거리를 달려가야 하는 생사의 갈림길에서 빠른 의료 처리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충북혁신도시는 2006년 686만9000㎡로 99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건설돼 주민등록 인구수로 (2018년 5월말 기준) 7174세대 1만8289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총 11개의 공공기관 중 10개 기관이 이전 완료했으며 1개 기관은 현재 착공해 2019년 이전 예정으로 약 2,700명이 근무하고 있다.

또한, 소방센터 등 주요입주기관 들어서 있으며 11개 교육기관과 4개의 문화체육시설이 조성돼 있으나 종합병원이 없어 정주 여건이 열악한 상태라고 밝혔다.

소방복합치유센터는 조상 단계부터 충북 음성, 진천 관계기관과 TF팀을 구성해 가동할 계획이며 소방복합치유센터 뒤편에 있는 함박산을 개발해 산림치유복합문화 밸리 증 치유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100% 중에 증평 괴산군이 10%씩 부담하고 나머지 80%는 음성과 진천군이 부담하는 것으로 하고 향후 중부 4군 행정 협의체를 구성해 중부 4군 발전을 이뤄 나가겠다고 했다.

음성군 조병옥 군수는 “혁신도시에 종합병원을 유치하면 현금을 지급하도록 음성군 조례에 있어 현금이나 물품을 지원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진천군 송기섭 군수는” 현금이나 물품 등 약 100억 원 정도 지원 할 수 있으며 의회와 상의하겠으며 나머지 증평과 괴산 등과 논의하겠다”고 답변했다.

음성 조군수는 “향후 협력사업으로 중부4군 행정협의체를 구성해 향후 4개 군이 할 수 있는 국책사업 등에 공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천 송군수는 “향후 지방자치단체의 롤모델로 중부4군 행정협의체를 구성해 발전시켜나갈 것이며 국가의 공모사업에 공동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답변했다.

송군수는 “이번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 PT에 직접 참여해 전국 14개 도시에 치열한 접전 속에 충북혁신도시 유치를 위해 진천군 의회와 논의해 대승적 차원에서 음성으로 양보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향후, 소방방재청과 충북도와 협의해 진천과 음성군 등 중부 4군이 협의해 SPC 회사를 설립해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청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