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세종=청주일보】이차영 괴산군수가 청안면을 방문해 군민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최준탁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최준탁 기자 = 충북 이차영 괴산군수가 취임 후 18일 오전 다섯번째 방문지인 청안면을 찾았다.

이날 군민과의 대화에 앞서 기관단체를 방문하고 청안면사무소에서 '군민과의 대화'를 가졌다.

행사에는 신상만 청안면장, 윤남진 도의원, 김낙영 군부의장, 신송규 군의원, 유재주 리우회장, 전병철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한 주민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행사는 유관기관 방문, 지역현안 보고, 개회 및 국민의례, 군민표창, 군정운영방향 설명, 인사말, 군민과의 대화, 마무리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 군수는 ▲유재주 ▲박옥진 씨를 괴산 군정발전 공로로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차영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청안은 역사적으로 유서가 깊은 곳이어서 청안면민은 자긍심과 역사성을 내재하고 있다. 부흥도 부군수 시절 부흥 재건을 위해 연구하고 공부하는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

청안은 그런 면에서 기품과 위엄이 있으면서 발전하려고 하는 것이 내재하고 있다. 군정 발전을 위해 지혜를 보태주고 많이 부족하지만 많은 지지와 성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공직에 있으면서 괴산발전을 위해 많은 것을 보고, 듣고, 조언을 구하고 노력하면서 두 가지 방향을 설정했다. 하나는 젊은 괴산을 만드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소통과 군민통합으로 행복한 군민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청룡리, 조천리, 반도체 관련 혁신 클러스트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한남정맥, 질마재 힐링로드. 부흥권역 진행,상수도사업 등에 힘을 모아주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이차영 군수와 청안면민과의 대화가 이어졌다.

-읍내리 3구 이기윤
향교 연못이 없어지고 미니골프장이 됐다. 복원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나 2차 추경 탈락됐다. 예산 반영해 달라. 또 마을 안쪽으로 농수가 역류로 고생을 했다. 300미리 강관이 너무 적다. 하수구를 정비해 달라.

-이군수: 현장을 확인해 보겠다. 강관은 관련부서에서 확인해 대안 마련하겠다.

-금신리 이장 김요신
면민이 원하는 숙원사업 중 마을 주유소에서 건너편 교차로에 화양,청천 방향 차량들이 회전교차로 인식 안하고 과속을 한다. 교통 사상은 면민들이 고통을 당하고 있다. 신호등 설치 등을 포함한 해결방안을 강구해 달라.

-이군수 : 증평에서 넘어오는 도로가 과속을 하니 위험하니 회전교차로를 현장 확인하고 검토해 진행토록 할 것이다.

-문방1구 신상록
예산 미확보로 차량의 소음과 유아산업이 부도내고 타기업이 들어와 물건을 싣고다녀 동네 도로를 막고 있다. 우회도로를 내 달라.

-이군수 : 전에 검토하다 중단된 것으로 순수군비 70억원이 소요된다. 국.도비를 검토해서 빠르게 진행할 것이다.

▲ 【충북·세종=청주일보】이차영 괴산군수 청안면을 방문해 면민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최준탁 기자

-읍내리 이장 김홍일
첨단산업단지 관련 청안읍내 도시가스 설치를 금신리 등으로 많은 보급이 되게 해 달라. 연간 2~3여억이 소요되는 난방비 절감이 되는 실질적인 사업이다. 조속한 보급이 되게 사업에 반영해 달라. 또 친절한 공무원상 및 도와주는 공무원상을 정립해 달라.

-이군수 : 도시가스가 첨단산업단지까지 들어오고 읍내리까지는 연결 계획이 아직 없다. 충청에너지에 반영하도록 하겠다. 사리,청안에 관심가질 것이고, 공무원들이 친절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읍내리 이장 안효신
축산 문제로 농민들의 땅 가격이 오르지 않고 있다. 축산인과 면민들 사유재산도 보호하는 정책을 펴 달라.

-이군수 : 축산업하는 분들도 생업이고, 인근 주민들은 냄새로 지장을 받고 있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한다. 군에서 미생물 발효제라든지 노력하고 있다. 중장기적 계획으로 연차적으로 추진하겠다. 축사입지가 적합한 곳을 설정하고 그쪽으로 이전해 나가는 계획을 진행할 것이다.

-문당1리 이장 이승돈
문당에서 청안가는 길(효근리에서 씨감자 단지에 이르는)에 구길이 있다. 도보로 이용했으나, 도로를 확장포장공사 해 달라.

-이군수 : 원주환경청에서 산림훼손이 심해서 못하게 한다. 주민들이 필요한지 현장을 검토해 보고 추진하는 방향으로 할 것이다.

-이장 이처용
한강 상류임에도 압방천이 폐수처리가 안 되고 있다. 아직도 특별한 진전이 없다. 정비해 달라. 또 증평방향 대형 cctv 설치해 달라.

-이군수 : 괴산은 자랑거리가 청정자연이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반드시 중장기적으로 계획을 만들어야 한다. 부흥지역의 취락지역은 빠르게 진행해야 한다. 또 cctv설치는 경찰과 협의할 것이다.

-청안노인분회장
문방천의 다리 중간에 길이 끝어져 암거바닥에 흙이 쌓여 퍼 냈다. 다리 암거가 작년 수해에 막혀 물이 넘었다. 재건축해 달라. 질마재에서부터 흐르는 하천에 농경지가 침수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군수 : 관계부서에서 검토해 대안을 마련할 것이다.


이차영 군수는 군민과의 대화를 마무리하며 "현장에서 속시원히 답변 못해 죄송하지만 되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차영 군수의 취임 첫 읍.면 순방은 △16일 연풍면, 불정면 △17일 청천면, 문광면 △18일 청안면 △19일 장연면, 괴산읍 △20일 사리면 △23일 소수면 △24일 감물면, 칠성면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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