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세종=청주일보】지역내 저장강박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자원봉사단체(청주사랑요양보호사회)와 연계해 대청소 등 환경정비를 실시하기로 했다.김익환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김익환 기자 =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덕1동에서는 지역내 저장강박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자원봉사단체(청주사랑요양보호사회)와 연계해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대청소 등 환경정비를 실시하기로 했다.

저장강박증이란 실제 사용여부와 관계없이 각종 물건과 생활용품을 비롯해 쓰레기까지 집안에 저장하는 강박장애의 한 가지다.

이번에 지원하는 가구는 가정 내 각종 쓰레기더미를 쌓아 놓은 채 거주하고 있는 복지사각지대 주민으로 그동안 대청소와 같은 개입을 완강히 거부해 오다가 내덕1동주민센터와 자원봉사단체에서 지속적으로 설득해 오는 22일 일요일 환경정비 작업에 대한 청소 동의서를 작성했다.

대청소 및 환경정비 날짜를 확정하면서 내덕1동에서는 자원봉사단체 및 청원구청 환경위생과,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마대, 장갑, 마스크 등 청소장비 지원, 폐기물 분류 정리작업, 폐기물 수거, 방역소독 등 업무를 분담했다.

또한, 생활실태를 파악해 긴급지원 및 수급자 지원 여부 등을 추진하고, 강박증이 재발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경순 내덕1동장은 “저장강박 등 위기가구를 지속적으로 찾아 복지서비스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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