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이 협력해 신속한 사회복지전달체계 가동

▲ 【충북·세종=청주일보】위기가정 사랑의 집청소 실시김익환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김익환 기자 =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덕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반동진, 이몽우)는 19일‘희망씨앗 덕(德)나눔 프로젝트’일환으로 협의체위원과 자원봉사자 등 23명이 참여해 저소득 위기가정‘사랑의 집청소 사업’을 실시했다.

집청소 대상 가구주(박00씨, 54세)는 배우자가 사망하고 또 사기로 인해 전재산을 잃게 되면서 대인기피증과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위기가구로서, 4년간의 은둔생활로 인해 사람이 생활하는 공간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집안 곳곳에 쓰레기가 가득 차 있는 상태였다.

지역주민의 제보로 이같은 상황을 알게 된 내덕2동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은 신속하게 현장방문 및 유관기관과의 회의를 개최해 사례대상자로 선정되도록 조치를 취하고 해당가구의 복합적인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가고 있다.

먼저, 집안 곳곳에 방치된 쓰레기를 말끔히 치우고 구석구석 쓸고 닦아 쾌적한 주거환경을 마련했으며, 오랜 기간 비위생적 환경에 노출됐던 대상자의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 있도록 뿌리병원과 연계해 무료 건강검진을 의뢰하고, 새청주로타리클럽과 연계해 이불세탁 및 LED 전등교체 작업을 병행 추진했다.

이몽우 위원장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구슬땀을 흘려준 협의체 위원들과 자원봉사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집청소를 통해 대상자가 외부인들과 소통하며 생활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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