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216억원 소모, 선거비용 누락.허위보고 등 불법 선거비용 지출행위 집중 조사

▲ 【충북·세종=청주일보】충북선관위가 집계한 선거별 선거비용지출현황.<도표=충북선관위 제공> 남윤모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남윤모 기자 =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7회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선거(제천시단양군선거구, 이하 같음)에 참여한 정당․후보자가 관할 선관위에 제출한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을 20일 공개했다.

제7회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선거의 선거비용 지출총액은 216여억 원이다.

충북도지사에 출마한 후보자의 선거비용 지출은 총 33억 730여만 원이며, 후보자 1인당 평균 11억 240여만 원을 지출했다.

충북도교육감선거의 경우 후보자의 선거비용 지출은 총 23억 3400여 만원이며, 후보자 1인당 평균 지출액은 7억 7800여만 원이다.

참고로 지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후보자 선거비용 지출총액 및 1인당 평균 지출액은 충북도지사선거 지출총액은 22억 6200여만원, 후보자 1인당 평균 지출액은 7억 5400여만 원이었다.

이어 충북도교육감선거지출총액은 35억 3,800여만원, 후보자 1인당 평균 지출액 : 8억 8400여만 원이었다.

제천단양에서 치러진 국회의원 재선거의 경우 총 5억 1730여만원의 선거비용이 지출됐으며, 후보자 1인당 평균 지출액은 1억 7240여만 원이다.

비례도의원선거 지출총액은 3억5900만원으로 1개 정당 평균 지출액은 약 3900만원이며 비례시․군의원선거 지출총액은 5억 1700만원, 1개 정당 평균 지출액은 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충북선관위는 누구든지 20일부터 오는 10월 22일까지 도 및 구․시․군 선관위를 통해 정당․후보자가 제출한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과 첨부서류를 열람하거나 사본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정당․후보자의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 중 선거비용은 충북선관위 홈페이지(선거정보-선거통계시스템)에도 공개한다.

한편, 충북선관위는 지난 6월 말부터 도 및 구·시·군선관위에 ‘선거비용 조사반’을 편성하여 후보자가 제출한 선거비용 보전청구서와 회계보고서의 적정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북선관위는 국가 및 지방예산으로 보전하는 선거비용을 허위 등으로 부정하게 수급하는 일이 없도록 서면심사와 현지실사를 통해 철저하게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선거비용 축소·누락, 업체와의 이면계약을 통한 리베이트 수수, 정치자금 사적 및 부정용도 지출 등 불법행위 발견 시 집중 조사하여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누구든지 정당·후보자가 제출한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에 관해 이의신청 할 수 있으니, 깨끗한 선거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회계보고서 열람 및 신고·제보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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