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보호대책 강화 및 장애인복지시설 안전점검 실시

【충북·세종=청주일보】박서은 기자 = 충북도는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의 폭염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폭염대비 보호대책 강화에 나서는 한편, 지난 16일부터 도내 노인시설 및 독거노인 가정, 장애인 복지시설을 현장 방문하고, 관련 시설과 시군에 폭염대비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및 9988 행복지키미사업을 통해 생활관리사(450명), 행복지키미(5110명)가 어르신들(독거노인, 치매노인) 가정을 매일 방문 또는 전화로 안부확인을 통해 안전을 수시로 확인하는 등 취약 어르신의 든든한 친구이자 파수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공공기관 및 일자리기관에서 시행중인 공공형 노인일자리 사업 329개에 대해 무더위 휴식시간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중 야외활동이 많은 117개 사업에 대하여는 시간단축(88개 사업), 일시중지(29개 사업) 등 참여 어르신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주거환경이 열악한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당, 마을회 등을 무더위 쉼터(2,154개소)로 지정․운영 중에 있으며, 경로당에 7~8월 폭염기 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냉방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폭염에 특히 취약한 장애인 근로시설에 대하여는 근로장애인들에게 휴식시간을 충분히 늘리고 실내에 적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등 장애인들이 폭염 사각지대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일이 없도록 근로장애인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폭염대비 행동요령 등을 홍보하였다.

한편, 장애인복지시설을 방문해 냉방시설 확보 및 정상가동 여부를 점검하는 한편 여름철 전염병 및 식중독 예방을 위해 급식시설의 위생상태를 집중 점검하는 등 혹서기 건강·생활환경이 특히 취약한 장애인들의 안전강화에 특별히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폭염이 집중되는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양산이나 모자를 착용해 햇볕을 차단, 시원한 장소에서 자주 휴식을 취하는 등 폭염대응 행동요령을 마을방송, 이·통장회의 등을 통해 집중 홍보하고 교육과 함께 홍보포스터를 배포했다.

시설을 방문한 충북도 관계자는 “무더위에 특히 취약한 어르신과 장애인들이 폭염으로 단 한 명의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며, 작은 방심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주위의 이웃들이 안전하게 무더위를 보낼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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