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에서는 오송·세종역이나 세종·오송역, 청주·세종역, 세종·청주역등이 거론돼

▲ 【충북·세종=청주일보】KTX오송역 명칭개정 시민추진위원회가 26일 청주시청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남윤모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남윤모 기자 = KTX오송역 명칭개정 시민추진위원회(위원장 유철옹,이하’시민위’)는 지난해 12월 출범해 명칭개정과 오송의 각종 현안문제를 해결하고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출범했다.

시민위는 26일 오전 11시 청주시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활동을 소개했으며 오송역명칭개명은 다음달 초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다음달 중순경 시민위를 열어 다음달 말 최종 변경 명칭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시민위 활동은 각계간담회, 오송지역 발전을 위한 노력, 오송바이오밸리 성공을 위한 정책토론회, 오송역 인지도 조사, 지방선거에 출마한 자치단체장과 청주시장 후보자 전원과 오송역 발전 협약 체결, 2차례 공청회 등을 들었다.

시민위는 오송역 명칭에 대한 논란에 대해 옛)청주.청원 향정구역 통합후 오송역 명칭 논란이 더 확산됐고 오송역 명칭 확정시 역명심의위원회가 당시 행정구역이 청원군에 속해 청원군과 충북도가 서둘러 무리하게 KTX오송역으로 결정한데 있다고 결론지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의 여론은 ‘청주.오송역’, ‘오송.청주역’, 이 거론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세종시의 세종역 추진에 따라 ‘세종.청주역’, ‘청주.세종역’,등과 ‘오송.행정복합도시역’,등 여러 명칭이 거론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오송역접근에 가장 걸림돌로 작용하는 오송과학단지에서 역으로 접근하는 일명 ‘토끼굴’ 지하차도가 2차선으로 출퇴근 시간에 전쟁을 방불케하는 교통지옥이 매일 연출되는 곳으로 이 역시 옛)청원군과 충북도가 미래를 보지 못한 도로행정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통합청주시 출범이후 오송지역은 세종역의 인근 위성 혁신도시로 기대속에 출범했지만 오송역새권 개발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이 장기간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청주시도 100만도시의 위상에 걸맞게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는 KTX오송역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관주도의 사업추진으로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차단시켜 중지를 하나로 모으지 못한 책임도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오송지역시민들은 오송역 명칭 개명 찬성측과 명칭개정보다 오송역세권 개발을 먼저해야 한다는 반대측의 운동이 있다고 소개했다.

또, 세종시와 이해찬의원, 이춘희세종시장등이 KTX세종역 신설추진을 고집하고 있어 명칭에 ‘세종’을 넣어 세종역 신설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는 등 다양한 의견이 표출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시민위는 KTX명칭개정에 시민들의 발전적인 방안이나 의견수렴과 건강한 비판은 환영하지만 근거없는 비방이나 지역사회를 불신과 분열로 몰아가는 행위는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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