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최소화 위해

▲ 【충북·세종=청주일보】 제천시는 유해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유해야생동물 기동구제단”을 강화 운영한다. <사진=제천시 제공> 박창서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충북 제천시는 본격적인 농작물 수확기를 맞아 유해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유해야생동물 기동구제단‘을 강화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3월부터 모범엽사 33명으로 구성된 기동구제단을 운영하여, 각 읍·면·동별로 담당구역을 지정 24시간 주·야로 유해 야생동물 포획에 나서고 있다.

 

지난 달 말 기준으로 총 1240마리의 유해야생동물을 포획해 총 2300만 원을 포획 포상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며 올해는 전년도보다 대폭 늘어난 93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집중 포획을 유도한다.

 

또한 시는 고구마, 옥수수, 복숭아 등 주요 농작물의 본격 수확기를 맞는 이번 달부터 멧돼지 출현이 빈번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주민 신고, 접수 시 자율구제단을 신속히 현장으로 출동시켜 피해 예방은 물론 유해동물 개체 수 조절 효과까지 거둔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아 자율구제단 운영을 강화해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24시간 총기를 통한 포획이 이뤄지므로 산과 연접된 농경지 출입 시 각별히 주의하며, 등산 시 눈에 잘 띄는 복장을 착용하고, 일몰 후에는 가급적 입산하지 않도록 하는 등의 수칙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해야생동물에 의한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농가는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유선 또는 방문 신고할 수 있으며, 담당직원의 현장 확인 및 기동구제단원 출동을 통해 신속한 구제 활동을 지원 받을 수 있다.

 

구제단은 오는 11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청 자연보전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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